2025년 5월 18일 (일)
지난해 외화증권 투자액 899억달러…전년比 47%↑

지난해 외화증권 투자액 899억달러…전년比 47%↑

기사승인 2017-02-02 11:57:34 업데이트 2017-02-02 11:57:49
[쿠키뉴스=홍석경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주식시장에서 외화증권 투자금이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화증권은 국내기업이 해외시장에서 기업자금을 조달할 목적으로 발행한 증권이다. 2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외화증권 투자금액이 899억달러로, 전년도 611억달러보다 47% 증가했다.

다만 외화채권 투자금액은 776억달러로 전년(471억달러) 대비 64.8% 증가했지만, 외화주식은 123억달러로 전년(140억달러)보다 12.4% 감소했다.

외화채권 투자는 주로 유로채시장과 미국시장에서 증가했다. 이는 글로벌 저금리와 국제금융시장의 불안정으로 인해 주식보다는 안전자산인 채권을 선호하는 성향이 강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예탁원을 이용한 외화증권 보관규모는 지난해 말 기준 288억달러로, 전년 말 219억달러보다 31.6% 증가했다.

외화주식 보관규모는 0.2% 감소했고 외화채권 보관규모는 43.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로채시장 외화채권 보관규모가 증가하면서 전체 보관규모에서 유로채의 비중이 73.2%로 높아졌다. 미국시장 비중은 10.3%로 전년 말 대비 2.6%포인트 감소했다.

한편 예탁원은 일반투자자와 증권회사의 외화증권 매매 지원을 위해 외화증권 보관·결제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hsk8703@kukinews.com
홍석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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