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자의 이슈체크] 아기 물티슈에 유해물질 ‘메탄올’ 함유 논란

[장기자의 이슈체크] 아기 물티슈에 유해물질 ‘메탄올’ 함유 논란

기사승인 2017-02-07 00:02:00

[쿠키뉴스=장윤형 기자] 아이들 키우는 집이라면 없어서는 안 될, 필수품이 있죠. 바로 물티슈인데요. 물티슈가 편하긴 하지만 여러 가지 화학 성분이 들어간 탓에, 그동안 사용하면서도 우려가 되는 것도 사실이었습니다. 그리고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메탄올이 허용 기준 이상 들어간 물티슈 10종을 회수조치 했다는 보도가 있어, 논란이 되고 있는데요. 오늘 자세한 내용. 살펴봅니다. 

이승연 아나운서 > 물티슈를 둘러싸고 안정성 논란이 또 일고 있어요. 아무래도 화학 성분을 일부 포함한 제품이다 보니, 그야말로 바람 잘 날이 없는데요. 장 기자, 그 전에도 물티슈는 잊을 만하면 이렇게 한 번씩 화학 첨가물이나 보존료의 함유량이 문제가 되곤 했었죠?

장윤형 기자 > 그렇습니다. 아무래도 물티슈의 99%는 물 성분이고, 그렇게 젖은 상태는 세균이 번식하기 딱 좋은데다가, 사용할 때마다 새 물티슈도 공기와 손에 노출이 되죠. 또 유통기한까지 보통 1년 정도로 길어야 하니, 사실 순수한 상태만으로는 가격 경쟁력 있는 제품을 만들기는 현실적으로 꽤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이승연 아나운서 > 지난 가을에도 물티슈의 안전성에 대한 논란이 있었어요.

윤형 기자 > 네. 2016년 9월, 한국 소비자원이 시중 27개 제품을 시험 검사했는데, 일부 제품의 안전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었죠. 물티슈에서 살균제 성분인 CMIT와 MIT 성분이 검출된 건데요. 해당 성분들은 피부 발진을 일으킬 수 있어 국내에서는 물티슈에 사용이 금지된 물질이고요. 심지어 가습기 살균제 참사 당시 유해성 논란을 일으킨 성분이기도 합니다. 또 검사 결과, 일반 세균이 기준치의 무려 4천 배를 넘긴 제품도 있었고요.

이승연 아나운서 > 맞아요. 가습기 살균제 사건과 관련이 있는 성분이 나왔다고 해서 더 논란이 컸었죠. 물론 물티슈에 여러 화학 성분들이 들어갈 수밖에 없는 상황은 이해하지만, 아무래도 아이들의 피부에 직접 닿는 것이다 보니 소비자들은 더 예민해질 수밖에 없는데요. 장윤형 기자, 이번에 논란이 된 물티슈 성분에 대해 알려주세요. 어떤 유해성분이 얼마나 검출된 건가요? 

장윤형 기자 > 유한킴벌리에서 제조한 12종의 물티슈 중 하기스 퓨어를 포함해, 모두 10종에서 메탄올 성분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용기준인 0.002%를 초과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문제가 된 제품에서 발견된 메탄올의 농도는 0.003~0.004%로, 식약처는 공식적으로 인체에 해로운 수준은 아니라고 발표했는데요. 확인 후, 식약처는 전 제품에 대해 회수 조치를 내렸고, 제조사는 회수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이승연 아나운서 > 메탄올의 허용 기준은 0.002%인데 해당 물티슈는 0.003에서 0.004%의 농도로 나타났다고요. 기준과 많이 차이가 나진 않지만, 초과했다는 사실만으로도 회수와 환불 조치는 당연하죠. 그런데 그 기준은 어떻게 정해진 건가요? 

장윤형 기자 > 지난해 7월, 식약처는 국가 기술 표준원 등과의 협의를 거쳐, 소비자의 안전 관리 요구에 맞게 물티슈를 인체 청결용으로 분류했습니다. 그래서 식당용과 청소용을 제외한 물티슈를 공산품에서 화장품으로 바꾸었는데요. 그렇게 화장품으로 분류된 물티슈는 식약처의 화장품 법에 따라 14가지 관리 지침을 따라야 하고, 품질 검사 기준을 통과한 제품만 판매할 수 있습니다. 

이승연 아나운서 > 이제 물티슈도 화장품에 들어가기 때문에, 그에 맞는 기준을 통과해야 하는 군요. 그리고 이번에 논란이 된 건, 화장품 기준을 넘었기 때문이고요. 또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는 부분이 바로 메탄올이에요. 에탄올에 대해서는 많이 알려져 있지만, 메탄올은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장윤형 기자, 매탄올에 대해 좀 알려주세요. 얼마나 위험한 물질인가요? 

장윤형 기자 > 한 마디로, 상당히 위험한 물질입니다. 일반적으로 공업용 기초 원료나 자동차 연료로 많이 사용되는 메탄올은 치명적인 독성 물질인데요. 잘못하면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맹독성 물질입니다.

이승연 아나운서 > 독성 물질인 메탄올을 섭취할 경우, 어떻게 되나요? 정말 생명을 잃을 수도 있는 건가요?

장윤형 기자 > 입으로 섭취하면 중추 신경을 마비시켜 의식을 잃게 하고, 구토나 복통을 일으킵니다. 또 시각 장애를 유발하기도 하고요. 서둘러 제독 치료를 받지 못하면 실명하거나 목숨을 잃어버릴 수도 있는데요. 실제로 환기 시설이 부족한 작업장에서 호흡이나 피부 접촉을 통해 반복적으로 많은 양의 메탄올이 몸속으로 흡수되어, 치명적인 문제가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승연 아나운서 > 그런데 그렇게 위험한 메탄올을 왜 아기들이 사용하는 물티슈에 넣은 건가요? 

장윤형 기자 > 메탄올은 화장품 사용 금지 원료 중 하나입니다. 그래서 물티슈를 제조할 때, 직접적으로 메탄올을 넣을 수는 없습니다.

이승연 아나운서 > 사용 금지 원료가 발견됐다는 게 더 문제 같아요. 어떻게 물티슈에서 메탄올이 검출된 건가요?

장윤형 기자 > 제조사가 생산 공정에서 필요한 원료를 물과 섞거나 녹이는 용매로 메탄올을 종종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이번 사건 역시, 유한킴벌리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메탄올이 검출된 이유에 대해, 최근 납품 받은 원료 중 일부에서 아주 적은 양의 메탄올이 제품으로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고요.

이승연 아나운서 > 그럼 앞서 알아본 허용 기준은, 직접적인 사용이 아닌, 이런 비의도적 사용에 대한 기준인 건가요?

장윤형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식약처는 이런 비의도적 사용에 대해, 공식적으로 메탄올 허용  기준을 정해 놓은 건데요. 일반 화장품. 예를 들어 화장을 지우는 클렌징 티슈나, 비데 대용 티슈 등은 0.2%, 인체 청결용 물티슈. 그러니까 이번에 논란이 된 아기 전용 물티슈는 0.002%입니다. 

이승연 아나운서 > 그 기준을 다른 나라와 비교해보면 어떤가요?

장윤형 기자 > 해외 기준은 조금 다릅니다. 유럽 연합에서는 화장품도 5%까지 허용하고 있고요. 미국은 특별한 관리 기준이 없습니다. 

이승연 아나운서 > 우리나라가 좀 더 엄격한 기준을 가지고 있는 건 맞지만, 앞서 알아본 것처럼 메탄올은 분명 독성물질이잖아요. 그럼 지금까지 메탄올이 검출된 물티슈를 사용한 경우, 어떻게 되는 건가요? 

장윤형 기자 > 극미량의 메탄올이 들어있는 물티슈 때문에, 피부가 극도로 민감한 소비자의 경우에는 발진 등의 경미한 부작용이 생길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직접 입이나 눈을 닦지 않는다면 크게 걱정할 이유는 없는데요. 또 메탄올이 독성 물질인 건 맞지만, 우리 몸속에서도 극미량의 메탄올이 만들어지고 있기도 합니다. 

이승연 아나운서 > 메탄올이 우리 몸속에서 만들어진다고요?

장윤형 기자 > 네. 특히 사과나 귤에 많이 들어있는 펙틴과 같은 탄수화물이 간에서 분해되면, 상당한 양의 메탄올이 생성되는데요. 그래서 건강한 사람의 날숨에는 0.45ppm 정도의 메탄올이 들어있고요. 또 산소가 없는 상태에서 사는 혐기성 박테리아가 만들어내는 메탄올도 있습니다. 다시 말해, 우리 자신이 이미 극미량의 메탄올에 대해 진화적으로 적응한 상태라는 뜻이죠. 다만 거듭 말씀드리지만, 우리 몸에서 만들어지는 건 극미량입니다. 

이승연 아나운서 > 네. 그리고 물티슈는 아니지만, 얼마 전에 메탄올로 인해 논란이 된 내용이 있어요. 바로 자동차 워셔액인데요. 자동차 워셔액은 직접 손으로 만질 일이 없고, 차체 밖에서 쓰이는 것이라 안심했던 사용자가 많았죠. 하지만 자동차 환풍구를 거쳐 안 좋은 성분이 호흡기로 들어올 수 있다는 실험 결과가 나왔었어요. 그렇게 메탄올로 한 차례 문제가 됐었던 자동차 워셔액이나 세정제를 사용할 땐,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하는지도 알려주세요.

장윤형 기자 > 메탄올은 에탄올보다 가격이 저렴해, 공장에서 출고되는 차에는 모두 메탄올 워셔액이 쓰이고, 주유소에서 1병당 1000원에 파는 워셔액은 모두 메탄올일 거라는 이야기가 있는데요. 일단 메탄올은 직접적인 섭취, 흡입, 접촉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워셔액의 경우 피해를 막으려면, 워셔액을 사용할 때 자동차 공기를 실내 순환 모드로 바꾸고 사용하는 게 안전하고요. 욕실용 세정제를 사용할 때도 피부에 직접적으로 닿지 않도록 고무장갑을 꼭 착용하고, 사용한 뒤에는 환기를 빼먹지만 않는다면, 큰 문제는 없습니다. 

이승연 아나운서 > 이번에 검출된 메탄올의 양은 극미량이고, 또 직접적으로 부작용이 일어나지는 않는다고 하지만, 가습기 살균제의 끔찍한 경험을 잊지 못하는 우리 국민들의 입장에서는, 두려울 수밖에 없어요. 먼저 메탄올에 대해 알아봤고요. 이제 물티슈 성분에 대한 이야기 나눠볼 텐데요. 장윤형 기자, 원래 물티슈 성분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장윤형 기자 > 물티슈에 사용하는 가장 대표적인 화학 성분은 방부제입니다. 페녹시에탄올, 벤즈이소티아졸리논, 트리클로산, 벤잘코늄클로라이드, 벤조익애씨드, 벤질알코올, 카프릴하이드록사믹애씨드 등이 있는데요. 가습기 살균제 사건의 주범이었던 메칠이소치아졸리논(MIT), 클로로메칠이소치아졸리논(CMIT)도 강력한 살균 효과 때문에 물티슈에 사용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이승연 아나운서 > 이름을 들어본 적도 없고, 단어 그대로 읽기도 어려운 성분들이 한 가득인데요. 왜 물티슈에 그렇게 강력한 방부, 살균 효과가 필요한 건가요?  

장윤형 기자 > 고여 있는 물은 금세 썩을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수십 장이 들어있는 물티슈 한 통이 만들어지고, 유통되고, 소비자가 전부 쓸 때까지 곰팡이가 나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방부제와 살균제를 사용해야만 하는 거죠. 

이승연 아나운서 > 하지만 그런 방부제나 살균제는 부작용을 가지고 있잖아요.

장윤형 기자 > 그렇죠. 방부제와 살균제가 신체에 축적 됐을 때 나타나는 부작용은, 아토피피부염 등 알레르기 발생과 노화가 대표적입니다.

이승연 아나운서 > 네. 그리고 물티슈에는 알아본 방부제와 살균제 외에 다른 성분도 들어가죠? 물티슈 뒷면에 보면 깨알같이 성분명이 나와 있는데, 그게 모두 살균제와 방부제는 아니잖아요.

장윤형 기자 > 네. 물티슈에 사용하는 또 다른 대표적인 성분은 계면활성제입니다. 소듐 라우레스설페이트(SLES), 암모늄 라우릴설페이트(ALS), 암모늄 라우레스설페이트(ALES), 폴리그릴세릴-5올리에이트, 소듐코코일글루타메이트, 소르비탄, 올리에이트, 세틸피리디늄클로라이드 등이 계면활성제의 이름인데요. 계면활성제는 세제, 샴푸 등 세정제에 들어가는 성분으로, 오염물을 닦아내는 역할을 합니다. 

이승연 아나운서 > 그러니까 다시 말해 세제잖아요. 만약 아이 기저귀를 갈아주고 물티슈를 사용했다면, 엉덩이는 깨끗해지겠지만 세제는 남아있는 셈이네요?

장윤형 기자 > 네. 그래서 아기 피부는 물티슈보다 물로 닦아주는 것이 좋다고 하는 건데요. 계면활성제는 신경 장애, 두드러기, 피부 발진, 발암 등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성분이기도 합니다.

이승연 아나운서 > 화학물질들이 이렇게나 많이 들어가니, 엄마들은 불안할 수밖에 없어요. 그리고 우리 국민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게 바로 가습기 살균제로 문제가 됐던 성분들인데요. 그 성분이 다시 문제가 되진 않겠죠?

장윤형 기자 > 국내에서는 가습기 살균제 사건으로 국민 모두가 메칠이소치아졸리논이라는 성분을 경계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다만, 해외 직구로 물티슈를 살 때 조심하는 것이 좋은데요. 미국은 우리와는 다른 기준을 적용하고 있어, 해외 직구로 물티슈를 살 때는 꼭 전 성분을 확인해야 합니다.

이승연 아나운서 > 그냥 편하고자 썼던 물티슈로 인해 아이에게 해가 갈까 염려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장윤형 기자, 지금까지 물티슈를 사용했지만, 특별한 문제가 없었다면 괜찮은 걸까요?

장윤형 기자 > 네. 지금까지 사용하면서, 아이 피부에 문제가 없었다면 괜찮습니다. 다만, 기억해 둘 부분이 있는데요. 아기 전용 물티슈는 천연 성분이든 화학 성분이든 대부분 두 번 정도 가공 처리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하나는 원단이라고 불리는 부직포를 만들 때, 다른 하나는 원단을 적시는 액체를 만들 때인데요. 물론 각 제조사는 무보존료, 무화학첨가물, 피부 저자극 테스트 완료, 천연 성분 함유 등의 문구를 앞세워 홍보하죠. 하지만 아기의 피부는 약하고 예민해 어떤 성분에 반응이 나타날지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이승연 아나운서 > 그러니까 아무리 천연성분이라도 아이와 맞지 않는 생각이 들면, 즉시 사용을 멈추는 것이 좋겠어요. 

장윤형 기자 > 그렇습니다. 메탄올 역시 아무리 극소량이라고 해도, 피부에 접촉하면 알레르기 반응이나 붉은 반점 등 다양한 피부염을 일으킬 수 있으니까요. 아이 피부에 아무 문제가 없다는 걸 먼저 확인한 후에, 적당량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승연 아나운서 > 네. 물티슈는 입가를 닦거나 기저귀 갈 때 쓰이는 등 아이의 몸에 직접 닿는 만큼 유해성 여부에 민감할 수밖에 없는 품목인데요. 그럼 이제 물티슈 말고 손수건을 사용해야 하나요?

장윤형 기자 > 한동안 물티슈 대신 대체품으로 직접 팩에 물을 부어 사용하는 건티슈가 유행한 적이 있습니다. 물티슈의 기본 원단이 포장돼, 사용할 때마다 물을 부어 사용하는 원리인데요. 물 99%가 아닌 물 100%, 화학 첨가물 0%의 물티슈를 사용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있지만, 유통 기한이 짧고, 자주 열고 닫는 탓에 세균 번식에 더 노출이 잘 된다는 우려도 있습니다.  

이승연 아나운서 > 네. 이번 논란으로 인해, 엄마들은 앞으로 물티슈를 아예 쓰지 말아야 하나. 쓰면 어떤 제품을 써야 하나 고민하는 경우가 많을 텐데요. 마음과 달리 선택 기준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찾기 힘들어, 난감해하는 분들이 많아요. 이제 남은 건 선택의 문제인데요. 장윤형 기자, 안전한 물티슈 고르는 법 좀 알려주세요. 어떤 부분들을 따져봐야 할까요? 

장윤형 기자 > 첫째, 보존제를 확인해야 합니다. 아무리 좋은 천연 성분들을 넣어봤자, 그 성분들을 지키는 보존제를 잘못 쓰면, 세균 번식이나 피부 자극 등이 유발되기 쉽기 때문이죠. 보존제는 사용 기간 동안 제품 변질을 막으면서 동시에 피부에 해가 없어야 합니다. 그러니 구매 전 보존제가 어떤 성분으로 만들어졌으며, 또 어느 기관에서 안전 인증을 받았는지, 어떤 등급으로 분류되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원단을 꼼꼼히 살펴보는 것입니다. 성분이 음식이라면 원단은 그릇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아무리 좋은 음식이라도 그릇이 형편없다면 맛이 좋을 수 없으니, 꼭 살펴야 합니다. 

이승연 아나운서 > 네. 그리고 다른 성분 확인도 중요하죠? 

장윤형 기자 > 네.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계면활성제에 대한 분석입니다. 합성 계면활성제에 대한 논란이 아직까지는 촉발되지 않았지만, 여러 실험을 통해 유해성이 강하게 의심되고 있고요. 일부 학자들은 여러 매체를 통해 끊임없이 이 문제를 지적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아이가 사용할 물티슈를 고를 때에는, 자연 유래 계면활성제를 사용한 제품을 사용하고, 또 에코서트 등 공신력 있는 기관의 인증 여부까지 따져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승연 아나운서 > 내 아이에게 맞는 안전한 물티슈 고르기. 또 어떤 점을 기억해야 할까요? 

장윤형 기자 > 마지막으로 다양한 제조사의 상품 몇 가지를 비교해 사용해 보고 내 아이의 피부에 문제가 없는 물티슈를 찾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에게 맞지 않는 물티슈는 발진을 일으키니까요. 아무리 좋은 천연 성분이 포함돼 있다 하더라도, 아이에게 맞지 않는 제품은 사용을 멈춰야 합니다. 화학 물질 없이 만든 공산품은 없을 겁니다. 특히 우리는 가습기 살균제 사건 이후로 무심코 사용했던 화학 성분이 포함된 제품들을 다시 한 번 살펴보게 됐는데요. 치약, 삼푸, 화장품, 물티슈 모두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화학제품들이지만, 좀 더 성분에 관심을 가지고 보다 안전하게 사용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newsroom@kukinews.com

장윤형 기자
newsroom@kukinews.com
장윤형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