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조민규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017년도에 결핵 등 32개 항목에 대해 적정성평가를 진행한다.
최명례(사진) 업무상임이사는 7일 심사평가원 2017년도 주요 업무추진계획을 밝혔다.
우선 심사평가원은 종합병원 심사지원 이관 연착륙 노력을 위해 종합병원 심사안정화 지원에 적극 나선다. 앞서 올해부터 종합병원 심사업무가 각 지원으로 이관됐다.
최 이사는 이를 위해 심사 일관성 상시 모니터링 및 피드백 체계(2단계)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또 합리적 의료비 지출 관리를 통해 건강보험 재정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심사기법 과학화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올해 결핵 적정성평가와 환자경험평가를 신규 도입해 총 32개 항목에 대해 적정성평가를 수행한다고 밝혔는데 이를 위해 ICT 기술을 바탕으로 한 평가자료 수집체계를 개선해 의료기관의 자료제출 부담 환화 노력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심평원은 적정성평가는 2001년 약제적정성평가를 시작으로 급성기질환에서 만성질환으로 평가영역을 점차 확대해 2016년에는 총 31개 항목에 대해 수행했다.
특히 환자경험평가 설문조사와 관련 최 이사는 “환자경험평가는 환자중심 의료수준을 측정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평가로 의료진과 의사소통이 원활할수록 통증 조절이 잘되고, 불필요한 검사 등이 억제되는 것을 확인되는 등 환자경험의 향상이 임상적 효과, 환자안전과 긍정적인 연관성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제 외국의 연구를 통해 꾸준히 보고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환자에 대한 친절, 환자의 학력 등 조사문항에 대한 의료계의 지적에 대해거는 “심평원은 환자경험평가를 위해 2016년 설문도구를 포함한 평가방법 전반에 대해 의료계·학계 등 관련 단체 등의 의견을 수렴하고, 전문가 자문을 거쳐 수차례 논의로 결정했다”며 “평가 수행에 따라 지속적으로 보완·개선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또 학력은 예비평가를 통해 요양기관별 환자구성이 다른 부분을 반영하기 위해 필요한 것으로 확인돼 포함했다고 덧붙였다.
보건의료자원 신고일원화와 관련해서는 시스템 활용영역을 확대해 제3기 상급종합병원 및 전문병원 지정·평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최 이사는 “보건의료자원 신고가 일원화되며 보건의료자원 개설, 변경 신고 등 지자체, 심평원 간 중복신고가 연간 약 33만건이 생략됐으며, 중복신고 생략으로 인해 약 19억3000만원의 비용이 절감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고일원화로 심평원에 좋은 자료가 있다. 앞으로 유관기관의 정보가 들어온다면 더 가치 있는 정보가 될 것”이라며, “다른 기관의 정보가 모여 심사, 평가에 적극 활용할 수 있는 지 확인해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의료자원실에서 모색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최명례 이사는 “1월1일부터 시행된 종합병원 진료비 심사의 지원이관과 보건의료체계 개편 논의 드 심사평가원을 둘러싼 여러 대내외적 혼경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큰 시각에서 심사와 평가의 발전방향을 제시하는 등 최선을 다해 이사직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