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은지 기자] 배우 고수가 ‘루시드 드림’을 위해 체중을 10kg이상 증감했다.
영화에서 대기업 비리 고발 전문 기자 대호 역할을 연기하는 고수는 3년 전 계획적으로 납치된 아들을 찾기 위해 ‘루시드 드림’을 이용, 감춰진 기억 속에서 단서를 찾아 범인을 쫓는다.
이번 영화에서 고수는 조각상 같은 외모를 강조하기보다 동시대의 평범한 가장의 모습을 표현하기 위해 살을 찌우는 것은 물론, 메이크업을 최소화 하는 등 캐릭터 표현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펼쳤다. 이어 아들을 납치당한 이후의 대호 모습에서는 초췌함은 물론 날카로움까지 느껴진다. 고수는 아들이 납치되기 전후의 변화를 보다 완벽하게 표현하기 위해 단기간 내에 체중을 10Kg 이상 증감하는 연기 투혼을 펼쳤다.
고수는 “아들을 잃어버린 후엔 쇠약한 모습을 보여주려고 했다. 아들을 찾으려 애쓰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해바라기씨와 물만 먹었고 줄넘기를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처럼 자신이 맡은 캐릭터를 위해 각고의 노력을 펼친 고수는 본인이 먼저 제작진에 체중 증감을 제안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더욱 화제다. 영화는 2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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