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머티리얼즈, 경북 영주에 공장 증설

SK머티리얼즈, 경북 영주에 공장 증설

기사승인 2017-02-17 14:36:51

 

[쿠키뉴스 영주=김희정 기자] SK머티리얼즈(주)가 경북 영주에 제조공장을 증설한다.

SK머티리얼즈는 17일 경북도청에서 김관용 경북도지사, 장욱현 영주시장, 임민규 SK머티리얼즈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상북도, 영주시와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1508억원을 들여 영주에 2500t 규모의 삼불화질소(NF3) 제조공장을 증설하고 일본 쇼와덴코사와 합작해 210억원 규모의 식각가스 제조공장을 설립한다.

105명의 신규일자리가 창출될 전망이다.

식각가스는 반도체 공정인 식각(화학약품의 부식작용을 응용한 표면가공 방법)과정에 사용되는 특수 가스다. 반도체 미세화 공정 및 3D낸드 확산에 따라 수요가 급증할 전망이다.

SK머티리얼즈는 2001년 특수가스 불모지인 국내에서 처음으로 삼불화질소를 생산해 국산화에 성공했고, 현재 세계시장 점유율 40%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국내외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제조업체가 주요고객이다. 증가하는 삼불화질소 수요에 따라 공장을 증설한다.

경북도와 영주시의 적극적인 지원과 기업의 과감한 도전 경영이 어우러져 2007년부터 지금까지 5회에 걸쳐 6300억원의 증액투자가 이어졌다.

SK머티리얼즈와 일본 쇼와덴코가 합작해 설립한 SK쇼와덴코는 내년 하반기까지 플루오르메탄(CH3F) 1차 생산설비를 만들고 육불화부타디엔(C4F6) 등 다른 고부가가치 가스 사업도 순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어려운 시기에 적극적 투자에 나선 SK머티리얼즈의 도전에 감사하고 더 좋은 투자환경과 더 많은 기회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shine@kukinews.com

김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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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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