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백악관 출입기자단 연례만찬회 불참 통보

트럼프, 백악관 출입기자단 연례만찬회 불참 통보

기사승인 2017-02-27 00:32:00

[쿠키뉴스=장윤형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25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밝혀 논란이 됐다. 

트럼프는 트위터에  “모두에게 건강을 빌며 즐거운 저녁이 되기를!”이란 글을 올리며, 이 같은 뜻을 밝혔다. 

외신에 따르면 현직 대통령이 백악관 기자단 만찬에 참석하지 않은 것은 1981년 이후 처음이다. 지난 1920년 할리우드 유명 인사들이 초청돼 처음 시작된 출입기자단 만찬은 올해에는 4월 29일에 개최될 예정이었다.  

이 연례 행사는 정치인, 언론인과 명사들이 모여 대학 장학금을 모금하는 연례 만찬회로 대통령 내외가 참석하는 것이 관례다.  

트럼프는 오랫동안 언론과의 적대적 관계를 유지했으며 최근 몇 주일 동안 일부 언론사에게 ‘가짜 뉴스’를 보도한다며 공격적인 언사를 퍼부었다. 

앞서 CNN과 뉴욕타임스(NYT) 등 상당수 주류 언론사들이 백악관의 비공식 브리핑에서 배제된 데 이어 트럼프가 기자단 만찬에 불참을 선언하면서 트럼프와 미국 언론간 감정의 골은 더 깊어질 전망이다.   

newsroom@kukinews.com

장윤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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