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기자의 장바구니즈] 봄 맞이 '셀프 인테리어' 하는 법은?

[구기자의 장바구니즈] 봄 맞이 '셀프 인테리어' 하는 법은?

기사승인 2017-02-28 10:22:38



김민희 아나운서 ▶ 쿠키뉴스 구현화 기자와 함께 하는 시간이죠. 구기자의 장바구니즈. 오늘도 구현화 기자 나와 있습니다.

구현화 기자 ▷ 안녕하세요. 장바구니즈의 구현화 기자입니다. 우리 소비 생활에서 꼭 필요한 장바구니처럼, 소비자가 필요로 하는 알짜 정보만을 골라 전해드리겠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네. 어떤 정보 주실지, 기대가 되는데요. 구기자, 오늘은 어떤 내용 준비되어 있나요?

구현화 기자 ▷ 네. 요즘 계속해서 셀프 인테리어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적은 비용으로 내 마음에 쏙 드는 인테리어를 하고 싶다면, 셀프 인테리어가 답이죠. 그래서 오늘은 최근 리빙 트렌드 중 하나인 셀프 인테리어에는 어떤 방식이 있는지, 또 어떻게 하는지, 그 구체적인 방법까지 알아봅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네. 오늘 장바구니즈에서는 셀프 인테리어에 대해 이야기 나눠봅니다. 최근 집방. 즉 집 꾸미기 방송이 인기를 끌면서, 셀프 인테리어가 하나의 트랜드로 자리 잡고 있는데요. 그 인기 비결부터 알아볼게요. 구현화 기자, 셀프 인테리어 인기 이유, 어떻게 볼 수 있을까요? 

구현화 기자 ▷ 셀프 인테리어가 뜨는 이유는, 가처분 소득이 줄고 있는 불황에 작은 사치를 부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즉, 적은 돈을 들여 삶의 질을 끌어올릴 수 있는 방안이라는 건데요. 좋은 집을 사기에는 형편이 안 되니 내부를 꾸미는 것이죠. 사실 기존에는 집 인테리어를 바꾼다는 것 자체가 돈이 많이 들어가는 일로 여겨졌었습니다. 전문 업체에 목돈을 주고 맡겨야만 할 수 있는 일이었죠. 하지만 최근에는 혼자서도 쉽게 할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셀프 인테리어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맞아요. 무조건 업체에 맡겨야만 하는 줄 알았던 인테리어를 그 절반도 안 되는 가격에 스스로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 게 알려지면서 인기가 많아졌죠. 주변을 봐도, 셀프 인테리어를 계획하고 시도하는 경우가 많이 보여요. 그럼 어떤 방법으로 셀프 인테리어가 가능한지 알아볼게요. 구기자, 어떤 방법들이 있나요?

구현화 기자 ▷ 벽이나 가구에 직접 페인트칠을 하는 경우도 있고요. 베란다 등 공간을 확장하거나 공간 배치 변화와 가구 교체를 하기도 합니다. 또 인테리어의 꽃이라 불리는 조명, 전등을 교체하는 것도 한 방법이고요. 그림이나 액자, 캔들이나 디퓨져 등 소품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인테리어 하면, 벽지 도배를 새로 하고, 가구를 새로 들이고, 몰딩을 바꾸는 정도로만 생각했었는데요. 생각보다 다양한 방법들이 있네요. 이제 그 셀프 인테리어 방법들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게요. 먼저 페인트인데요. 셀프 인테리어의 기본이라 할 정도로, 인기가 많아요.

구현화 기자 ▷ 네. 벽의 색깔을 바꾸는 것만으로 새집으로 이사 온 듯 공간의 분위기를 드라마틱하게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도배는 비용이 적지 않은 데다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기 때문에 선뜻 시도해 보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지만, 페인트라면 이야기가 달라지죠.

김민희 아나운서 ▶ 네. 이제부터 차근차근 배워볼 텐데요. 셀프 페인팅. 그 첫 단계는 무엇인가요?

구현화 기자 ▷ 인테리어와 셀프 페인팅 모두 가장 중요하면서도 우선적으로 진행해야 할 부분은 바로 컬러 선택입니다. 색상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집안의 분위기는 완전히 달라지거든요. 

김민희 아나운서 ▶ 컬러 선택이 가장 기본이군요. 보통 어떤 색을 많이들 쓰나요? 자신이 좋아하는 색을 고르면 되는 건가요? 페인트도 유행하는 색이 따로 있는지 궁금하네요.

구현화 기자 ▷ 좋아하는 색을 고르는 건 상관없지만, 무턱대고 고르면 가장 중요한 조화로움을 놓칠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한 페인트 회사에서 내어놓은 2017년 올해의 컬러는 풀잎을 닮은 연두색 그리너리인데요. 그렇게 녹색 계열로 벽을 칠하면, 눈의 피로를 덜어줄 수 있으니, 평소 컴퓨터나 전자기기를 많이 사용하는 경우, 연두색을 고르는 것도 좋겠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저 같은 경우, 어린 아이가 있는데. 어떤 색이 좋을까요? 상황이나 장소에 맞는 색 좀 추천해주세요.

구현화 기자 ▷ 아이가 있는 집은 노란빛이 도는 크림 컬러를 추천 드립니다. 따뜻함, 안정감, 편안함이 연상되기 때문에 집중이 필요한 작업실이나 공부방, 아이 방에 쓰기 좋은 색이거든요. 그리고 침실은 와인 컬러를 추천합니다. 보라색은 숙면을 유도하는 효과가 있어, 침실 벽지 컬러로 활용하면 좋죠. 

김민희 아나운서 ▶ 네. 그리고 저는 개인적으로 궁금한 게, 페인트칠을 하면 냄새가 나지 않을까 하는 거예요. 아무래도 어린 아이가 있거나, 환기가 어려운 날에는 좀 부담스러울 수도 있잖아요.

구현화 기자 ▷ 네. 그래서 페인트 선택을 잘해야 하는데요. 일단 친환경 수성 페인트는 창문을 열지 않고 칠해도, 냄새가 거의 나지 않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그럼 친환경 수성 페인트임을 확인하고, 구매하면 되는 건가요? 구매할 때 확인해봐야 하는 부분도 알려주세요.

구현화 기자 ▷ 네. 친환경 수성 페인트인지 확인하고요. EG-free 페인트인지도 확인해야 합니다. EG. 에틸렌 글리콜은 라텍스 페인트에 쓰는 용매제인데, 무색, 무취의 기체로 사람에게 치명적인 독이 되는 유해 물질이니까요. EG가 최소한이거나 아예 없는 무독성 페인트를 선택해야 냄새와 건강 모두 잡을 수 있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네. 기억해두시기 바랍니다. 그럼 페인트는 몇 통이나 사야 할까요?

구현화 기자 ▷ 보통 1리터 페인트 한 통이면, 방 한쪽 벽면을 칠할 수 있습니다. 109.1㎡. 약 33평의 거실 한쪽 벽면은 1리터 페인트 1.5통 정도가 들어가고요. 자신이 칠할 면적을 계산해서 그에 맞게 구매하되, 모자라기보다는 넉넉하게 준비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그리고 페인트 외에 준비물은 어떻게 되나요? 어떤 도구들이 필요한지, 또 어디서 구매할 수 있는지도 알려주세요.

구현화 기자 ▷ 준비물은 컬러 페인트 외에 젯소, 커버링 테이프, 마스킹 테이프, 평 붓, 롤러 붓, 트레이가 필요합니다. 모든 재료는 페인트 전문점에 가지 않아도, 대형마트나 철물점에서 쉽게 구할 수 있고요.

김민희 아나운서 ▶ 셀프 페인트칠하는 비용도 궁금해요. 우리가 셀프 페인트칠을 하는 건, 가격 절감이 큰 이유잖아요. 도배와 비교했을 때 차이가 많이 날까요?

구현화 기자 ▷ 전용면적 84㎡ 규모의 주택을 기준으로 방 2개, 거실 1개 벽을 모두 칠한다고 가정한다면, 붓은 2인치 붓 1개 5300원, 롤러는 9인치 3단 폴대 1개 1만 6500원, 페인트를 부어놓을 트레이 하나 5000원, 마스킹 테이프 40m짜리 5개 6500원, 커버링 테이프 3개 5400원이면 충분합니다. 페인트는 한 통에 1만 1000원에서 그 이상 되는 가격으로, 다양한데요. 가장 고급형 페인트와 용품으로 한다고 해도 40만원이 넘지 않습니다. 저렴한 페인트를 고른다면 20만 원 정도면 충분하고요.

김민희 아나운서 ▶ 도배하는 가격보다 훨씬 싸네요. 비용이 주는 매력 때문에라도 셀프 페인팅을 선택하시는 분들이 늘어날 것 같은데요.  페인트칠을 한 번도 해본 적이 없고, 페인트를 사본 적도 없는 분들은 다양한 페인트를 한 눈에 만날 수 있는 장소가 필요할 텐데요. 그렇게 정보도 얻고, 실제 구매도 할 수 있는 곳은 어디에 있는지 알려주세요. 페인트 쇼핑. 어디서 할 수 있을까요?

구현화 기자 ▷ N페인트는 하남의 복합 쇼핑몰에 체험형 매장이 있는데요. 그 곳에서는 컬러 컨설팅부터 페인트 시공 서비스, 부자재 판매까지 컬러 인테리어에 대한 모든 것을 직접 써보고 구입할 수 있습니다. 특히 초보자들은 체험존을 통해 직접 페인트를 도장해볼 수 있죠. 또 삼성동에 있는 H백화점 9층에 위치한 컬러 인테리어 전문 매장에 가면, 2000여개의 다양한 컬러의 페인트를 볼 수 있는데요. 페인트 도구를 세트나 단품으로 구매도 가능합니다. 가격은 각각 1만 9800원, 1만 2900원 등이고요.

김민희 아나운서 ▶ 네. 셀프 인테리어 방법 중 페인트칠에 대해 먼저 알아봤는데요. 이야기를 듣다 보니, 욕심나네요. 기회가 되면 도전해봐야겠어요. 그리고 이번에는 인테리어의 기본으로 불리는 가구에 대해 좀 알아볼게요. 구기자, 요즘에는 가구도 직접 만들어 사용하는 경우가 있죠?

구현화 기자 ▷ 네. 가구 DIY가 유행입니다. DIY란, 소비자가 스스로 가구를 설치하고 조립하는 방식을 말하는데요. 완제품보다 저렴하고 원하는 크기로 만들 수 있는 장점이 있고, 광명에 위치한 I가구가 그 방식을 채택해 인기를 모았죠. 그리고 요즘에는 방산시장 목재거리에 가서 직접 목재를 구입해, 공방에서 만드는 경우도 늘고 있습니다. 방산시장은 국내 목재를 구하기가 가장 쉬운 곳이라서 인기가 많은데요. 페인트칠보다는 작업이 어려우니, 직접 가서 보고 경험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네. 그렇게 직접 가구를 만드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지만, 전문가가 아닌 이상 완성도가 떨어지고, 또 얼마 지나지 않아 싫증날 수도 있잖아요. 가구를 이용한 셀프 인테리어 방법. 또 다른 방법은 없을까요?

구현화 기자 ▷ 필요 없는 물건을 다 버리고 공간 활용을 다시 해볼 수 있습니다. 불필요한 가구들은 과감히 버리고, 그 공간들을 활용하는 거죠.

김민희 아나운서 ▶ 불필요한 가구들은 다 버리고, 새로운 공간이 나왔어요. 그리고 그 공간을 넓게 쓰고 싶다면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구현화 기자 ▷ 먼저 다기능 가구 활용을 권해드립니다. 밤에는 침대, 가족이나 친구들이 집에 방문 했을 때는 소파로 사용할 수 있는 가구로, 활용도가 높고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데요. 가구 하나가 소파와 싱글침대, 더블침대, 그리고 수납장까지 4가지 기능을 갖춘 거고요. 실제로 H가구에서 출시한 수납침대는 출시 2주 만에 1천 세트가 팔릴 만큼, 호응도가 높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네. 다기능 가구를 사용하면, 한정되어 있는 공간을 조금 더 넓게 활용할 수 있겠네요.

구현화 기자 ▷ 그렇죠. 단순하고 간결함을 추구하는 문화적 흐름을 미니멀리즘이라고 하는데요. 그런 미니멀리즘을 따라 요즘에는 과감하게 소파를 없애고, 그 자리에 카펫이나 러그를 깔아 분위기를 바꾸는 경우도 많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거실에 러그를 깔아두면 아늑한 느낌이 나죠. 깔아둔 러그에 따라 분위기도 달라지는 데요. 요즘 같은 때에는 어떤 색의 러그가 좋을까요?

구현화 기자 ▷ 가을에 갈색이나 베이지 등 차분한 색상을 활용했다면, 겨울에는 좀 더 따뜻한 느낌의 색상을 고르는 것도 좋습니다. 러그는 실제로 보온성이 좋아, 난방비 절약에도 도움이 되는데요. 이렇게 계절 별로 다른 러그를 깔아두는 것도 좋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네. 기능적인 면에서도 좋네요. 그런데 사실 러그는 관리하기가 부담될 것 같아요. 먼지도 많이 날 것 같고, 세탁도 어려울 것 같은데 어떤가요?

구현화 기자 ▷ 그래서 요즘에는 항균 효과가 첨가되고 물빨래를 해도 돼, 관리가 용이한 샤기 러그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청소기 사용이 가능하고, 세탁기에 넣고 돌려도 되기 때문에 관리가 쉽거든요. 크기에 따라 다르지만, 200x260사이즈의 경우 8만 원 대, 150x200사이즈는 6만 원 대면 전문 브랜드의 러그 구매가 가능합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네. 그리고 매번 고민되는 부분이 바로 가구 배치에요. 어디에 책장을 두어야 할지, 어디에 수납장을 두어야 할지, 옮기고 또 옮겨도 힘만 들고, 답이 안 나오는 경우가 있거든요. 가구 배치는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구현화 기자 ▷ 가구 배치는 사실 정답이 없습니다. 제가 드릴 수 있는 팁은 파주나 논현, 사당 등에 조성된 유명한 가구거리, 용산에 있는 I백화점, 또 브랜드 쇼룸 여러 곳을 둘러보는 건데요. 그런 곳에 있는 가구 배치를 따라하는 것도 좋습니다. 사실 셀프 인테리어에서 가장 중요한 게 바로 발품을 파는 일이거든요.

김민희 아나운서 ▶ 네. 발품을 파는 게 중요하다는 말. 공감되네요. 둘러보고 또 둘러보다보면 이거다. 하는 가구 배치나 소품도 있을 것 같고요. 그리고 셀프 인테리어 중 조명을 빼놓을 수가 없어요. 인테리어의 완성은 조명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실내 인테리어의 핵심은 바로 조명인 것 같은데. 어떤가요?

구현화 기자 ▷ 그렇죠. 공간의 분위기나 특성을 살려주면서 잘 어울리는 조명 소품은 세련되고 완성도 높은 셀프 인테리어를 완성해주는 꽃 아이템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인테리어 조명은 간단하게 실내 분위기를 바꿀 수 있어 선호도가 높죠.

김민희 아나운서 ▶ 조명을 활용한 셀프 인테리어 방법에 대해서도 알려주세요. 어떻게 해볼 수 있을까요?

구현화 기자 ▷ 인테리어에 특별한 관심을 두고 있는 이들의 경우, 천장에 레일을 부착한 후 LED 조명 전구를 달아 카페처럼 꾸미는 이들도 많고요. 또 침실의 경우, 얇은 캐노피를 설치하고 그 위에 미니 전구를 놓으면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습니다. 크리스마스트리에 가장 많이 사용하는 미니 전구를 활용하는 것도 방법인데요. 미니 전구는 작고 가벼워서 여기저기 인테리어하기에 좋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방별로는 어떻게 꾸미는 게 좋을지도 알려주세요. 특히 침실은 조명이 중요하잖아요.

구현화 기자 ▷ 침실의 경우 편안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스탠드 조명을 추천 드립니다. 헤드가 없는 침대일 경우, 사이드 테이블 대신에 벽 등을 설치하면 전체적인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주고요.

김민희 아나운서 ▶ 편안한 분위기의 조명이요. 그럼 아이들 방은요?

구현화 기자 ▷ 아이들 방은 디자인뿐만 아니라 민감한 아이들의 시력을 보호할 수 있는 편안한 밝기의 조명이 필요합니다. 천장에 트랙 스폿 조명을 전반 조명으로 설치하면, 아이들이 자유롭게 놀거나 공부할 때 기능적으로 조절할 수 있고요. 호기심이 많은 아이들이 만질 염려가 없어 이상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네. 정말 손쉽게 분위기를 바꿀 수 있겠어요. 조명은 천장에 매달리는 직부등 외에도 스탠드나 벽 등 등, 다양한 기능으로 준비해볼 수 있어서 셀프 인테리어의 꽃이라 불릴 만 한 것 같은데요. 이제 그 구입처도 알아볼게요. 어디에서 살 수 있을까요?

구현화 기자 ▷ 조명은 인터넷, 백화점 뿐 아니라 홈쇼핑에서도 구입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발품을 팔아 원하는 조명을 사는 걸 추천 드리는데요. 서울의 경우, 을지로 조명 상가에 가보는 것이 좋습니다. 을지로 3가역 3번 출구로 나오면, 조명 전문 샵들이 줄지어 있는데요. 인터넷보다 더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거기까지 간 김에, 동대문 종합시장과 방산시장, 가구거리까지 들려본다면 셀프 인테리어를 위한 쇼핑을 한 번에 끝낼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네. 동대문에서 청계천까지 조명 전문 샵과 시장을 둘러보며 인테리어 용품을 비교해보는 것도 좋겠네요. 셀프 인테리어 방법에 대해 알아보고 있는 장바구니즈. 페인트칠과 가구 배치, 조명에 이어 이번에는 소품 활용법에 대해 알려주세요. 구기자, 적절한 소품을 잘 활용해도, 충분히 멋스러운 셀프 인테리어를 완성해볼 수 있죠?

구현화 기자 ▷ 네. 그래서 제가 그런 소품 활용으로 셀프 인테리어를 쉽게 완성해보는 팁들을 몇 가지 알려드릴 텐데요. 먼저 인테리어 액자를 활용하는 겁니다. 허전한 벽면을 가려주는 그림이나 사진 액자는, 셀프 인테리어 소품으로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최고의 아이템이죠. 

김민희 아나운서 ▶ 액자도 유행이 있잖아요. 요즘 유행하는 액자는 어떤 스타일인가요?

구현화 기자 ▷ 최근 유행하는 액자는 식물 액자와 팝아트 액자, 캔버스 액자, 켈라 그래피 등인데요. 수많은 컨셉의 액자들을 잘 활용하면, 자신이 원하는 인테리어 스타일을 확실하게 만족시킬 수 있습니다. 그림도 마찬가지고요. 

김민희 아나운서 ▶ 간단하고 쉽게 인테리어를 완성시킬 수 있는 아이템이 바로 액자와 그림 같은데요. 그런 그림이나 액자는 어디에서 살 수 있나요? 구입 정보 좀 주세요.

구현화 기자 ▷ 가까운 대형마트나 리빙샵에서도 액자는 많이 파는데요. N아웃렛에서 운영하는 M리빙샵에 가면, 만원에서 이만 원 대로도 다양한 액자를 구매할 수 있습니다. 또 그림은 갤러리나 호텔 등지에서 열리는 아트 페어 등에서 구입할 수 있는데요. 특히 그림은 화가가 직접 그린 그림 외에도 유명한 화가가 그린 작품의 모조품도 많아서, 그런 그림을 사도 인테리어용으로는 충분합니다. 클림트의 키스 같은 작품 말이죠. 

김민희 아나운서 ▶ 네. 그리고 쿠션 뿐 아니라 수납박스도 셀프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할 수 있을까요? 보통 자잘한 살림들을 정리하는 아이템으로 많이 사용하는데요. 어차피 사용할 거, 인테리어에 도움 되면 좋을 것 같아요.

 구현화 기자 ▷ 네. 수납박스는 셀프 인테리어를 빛내주는 황금 아이템입니다. 집안 선반 위에 올려져 자잘하게 노출된 물건들이 조금 산만하다면, 예쁜 수납박스를 구입하거나 직접 만들어 물건들만 정리해도, 집안이 환해지고 깔끔해질 수 있거든요. 내추럴한 바구니를 이용하면, 정갈하면서도 풍요로운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네. 저도 활용해봐야겠어요. 셀프 인테리어에 활용할 수 있는 소품들. 액자와 그림, 수납박스 외에 또 어떤 소품이 있을까요? 

구현화 기자 ▷ 우아하고 무드있는 분위기를 원한다면 캔들이나 디퓨져를 이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실제로 요즘 집들이 선물로 인기인데요. 보기에도 좋고. 향기까지 나니 인테리어 소품으로 빠질 수 없는 아이템이 됐죠. 캔들은 부피가 작고 모양도 아기자기해,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하기 좋은데요. 캔들과 디퓨져는 가격대가 다양하지만, 무난한 제품을 찾는 경우, 만 원대로도 충분히 구매가 가능합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구체적 활용 방법도 알려주세요. 초를 집안 어디에다 두면 좋을까요?

구현화 기자 ▷ 캔들은 욕실과 주방에서 빛을 발합니다. 식탁에 은은한 불빛을 내는 캔들만 하나 올려놔도, 식사시간이 좀 더 분위기 있어지거든요. 또 주방의 경우 음식을 하는 공간이기 때문에 잡냄새가 날 수 있는데요. 천연 재료로 만든 디퓨져 하나면 냄새도 제거하고, 머리도 맑아지는 효과도 볼 수 있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네. 셀프 인테리어. 어렵게만 생각했었는데, 듣다보니 별 거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요. 쉽게 구할 수 있는 초나 디퓨져 하나로도 분위기를 바꿀 수 있으니까요. 구기자, 이런 다양한 인테리어 소품들. 어디에서 살 수 있을까요? 정보 좀 주세요.

구현화 기자 ▷ 일단 대형마트나 백화점이나 아웃렛 내에 있는 리빙 샵, 드럭 스토어에서도 쉽게 구매할 수 있고요. 최근에는 SPA브랜드들이 출시한 홈데코 브랜드 샵을 방문하는 것도 좋습니다. 홈데코샵을 방문하면 다양한 인테리어 소품들을 한 자리에서 저렴한 가격대로 만날 수 있거든요.

김민희 아나운서 ▶ 네. 그런 매장에 가면 1층은 홈데코 샵. 2층은 의류매장. 이런 경우가 많더라고요. 한 번에 쇼핑을 끝낼 수 있겠어요. 셀프 인테리어 소품. 하나만 더 알려주세요. 어떤 소품 활용이 쉽고 또 분위기를 바꾸는 데 도움 될까요?

구현화 기자 ▷ 주방용품도 빼놓을 수 없는데요. 요즘 뜨는 브랜드는 덴마크의 라이프 스타일 용품점 F샵 입니다. 서울 명동과 판교, 잠실, 신사동 가로수길에서 북유럽 풍의 제품들을 만날 수 있는데요. 3,4천 원 대로 저렴하게 다양한 주방용품과 디자인 소품을 살 수 있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그릇과 같은 주방용품을 둘러보려면, 시장이나 백화점 외에 가볼 수 있는 매장이 또 있을까요? 이른바 득템을 위한 매장 정보도 주세요.

구현화 기자 ▷ 창고형 할인매장을 찾는 것도 방법입니다. 일산 장항동 한 할인매장에서는 직거래, 수입원 직거래를 통해 시중가 혹은 인터넷가보다 저렴하게 판매하는데요. 영국산 주방용품 D시리즈를 백화점가보다 50%, 인터넷가보다 20~30% 저렴하게 판매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하니까요. 그런 행사를 노려보는 것도 좋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네. 그리고 그릇의 경우, 매장에 전시된 걸 봐도 직접 테이블 위에 세팅해보면 또 다르잖아요. 페인트칠처럼 그릇 세팅과 사용도 직접 해볼 수 있는 체험형 매장이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구현화 기자 ▷ 그럼 매장도 있습니다. S백화점 강남점에 이탈리안 레스토랑이자 체험형 매장이 있는데요. 그 곳에서 사용하는 약 50여종의 그릇, 와인 잔, 스푼, 테이블, 의자 등 모두 같은 층에서 판매되고 있어서요. 식사를 하면서 마음에 드는 제품의 경우, 안내를 받아 구매가 가능합니다. 그릇 뿐 아니라, 문이나 벽에 걸어두는 가랜드, 테이블 장식에 사용되는 워터볼도 판매하니까요. 소품 쇼핑도 함께 할 수 있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네. 미처 알지 못했던 정보들이 계속 나오네요. 셀프 인테리어 같은 경우는 정말 정보가 중요한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방법들 좀 정리해주세요.

구현화 기자 ▷ 셀프 인테리어 관련 서적을 찾아 읽고 인터넷 검색을 통해 정보를 찾을 수 있고요. 드라마나 실제 집을 보여주는 예능 프로그램도 도움이 됩니다. 또 정보와 노하우가 담긴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거나, 홈테이블데코페어, 리빙페어와 같은 박람회를 방문하는 것도 최신 인테리어 트렌드와 다양한 리빙 브랜드를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방법이 되겠네요.

김민희 아나운서 ▶ 네. 나만의 집을 꾸민다는 것은 상상만으로도 설레는 일이죠. 하지만 흔히 인테리어라고 하면 전문적이며 어렵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셀프 인테리어는 우리 주변의 간단한 소품만으로도 집안 분위기를 업그레이드 할 수 있으니까요. 오늘 장바구니즈에서 드린 정보를 활용해 도전해보시기 바랍니다. 구기자의 장바구니즈. 오늘도 장바구니 가득히 정보 담았네요. 여기서 마칩니다. 구현화 기자, 감사합니다.

구현화 기자 ▷ 네. 감사합니다.

kuh@kukinews.com
구현화 기자
kuh@kukinews.com
구현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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