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노미정 기자] # 이OO씨는 은행 퇴직 후 현장 일용직으로 일하며 가족을 부양해왔다. 빚마저 지고 있던 터라 쉴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일용직 생활을 이어나가던 그는 뇌출혈로 장애까지 입고 말았다. 인생을 포기하고 싶었던 절망의 순간, 그는 국민행복기금을 만났다. 이씨는 국민행복기금으로부터 채무조정과 취업지원을 받아 재기할 수 있었다. 꺼져가는 인생의 불씨를 스스로 되살릴 수 있도록 기회를 준 국민행복기금에 그는 감사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이같은 사연이 담긴 국민행복기금 수기 공모전 우수 수상작을 모아 수기집을 발간했다고 2일 밝혔다. 수기 공모전은 지난해 실시됐다.
수기집에는 최우수상 1편, 우수상 2편, 장려상 5편, 참가상 12편 등 총 20편의 수상작이 수록됐다. 이씨의 사연은 최우수 수상작이다.
책과 오디오 CD 형태로 발간한 이번 수기집은 관공서, 도서관, 대학교, 은행 등 다양한 곳에 배포된다. 특히 오디오 CD는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에 전달해 국민행복기금으로 어려움을 극복한 분들의 사연을 전할 예정이다.
문창용 캠코 사장은 “시련 속에서도 희망의 씨앗을 싹틔운 분들의 이야기가 또 다른 채무자들에게 위안과 용기를 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행복기금은 ▲채무조정 ▲바꿔드림론 ▲소액대출 ▲행복잡(job)이 취업지원을 등을 시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서민, 청년·대학생 등의 빚 부담을 경감시키고 경제적 재기를 지원한다.
국민행복기금의 채무조정은 서민금융 다모아 콜센터에 문의한 뒤 캠코 본사나 12개 지역본부, 국민행복기금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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