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대구=이현주 기자] 대구시는 국정과제로 추진 중인 읍면동 복지허브화 사업의 연착륙을 위해 대구형 복지허브화 사업인 ‘洞醫(동의)보감’을 올해 추진키로 했다고 2일 밝혔다.
동의보감은 ‘읍면동이 의료까지, 찾아가서 보듬는 감동 복지’의 줄임말로, 시민이 감동하는 복지서비스를 위해 찾아가는 복지행정을 펼친다는 목표로 시가 추진하는 지역특화사업이다.
시는 다양한 복지서비스가 상호 연계나 조정 없이 제공되는 복지전달체계의 한계를 극복하고 수요자 욕구에 맞는 맞춤형 대응을 위해 지난해부터 읍면동 복지허브화 사업을 전국에서 최고 수준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실적은 전국 평균이 21.1%인데 반해 대구시는 41.7%(139개 읍면동 중 58곳)를 달성했으며, 보건복지부 지역복지사업 평가 읍면동 복지허브화 부분에서 달서구가 대상을, 동구와 수성구가 우수상을 받는 등 시민들을 위한 효과적인 복지서비스 전달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읍면동 복지허브화 사업은 2016년을 시작으로 2018년까지 전국의 읍면동을 행정복지센터로 전환하고 맞춤형 복지팀을 신설해 방문상담, 사례관리, 복지자원관리 등 시민들이 체감하는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국정과제다.
이에 대구시는 읍면동 복지허브화 사업의 연착륙을 위해 올해에도 전체 읍면동의 75%(104개 읍면동)를 사업목표로 정해 추진 중에 있으며, 메디시티 대구의 특성을 살려 읍면동의 복지서비스와 의료서비스를 융합하는 대구형 읍면동 복지허브화 사업인 동의보감을 추진한다.
주요사업 내용으로는 전문 자문단 구성을 통해 사업추진의 전문성을 높이고 읍면동 맞춤형 복지팀의 역량을 강화해 방문상담 및 사례관리를 활성화하는 등 복지대상자들에게 찾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메디시티 대구의 특성을 살린 우리동네 주치의 사업을 전체 구군으로 확대 시행하며, 퇴직한 간호사와 교사들의 전문성을 살려 저소득층의 건강과 교육관련 멘토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복지대상자를 발굴하기 위한 어플리케이션을 개발‧보급해 주위의 어려운 이웃이 상시로 제보되도록 하고 대구시의 복지정책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콘텐츠도 제공할 예정이다.
대구시 정남수 보건복지국장은 “정부의 국정과제인 읍면동 복지허브화 사업에 대구시가 적극 동참해 전국적 모범이 되고 있으며, 대구시만의 복지허브화 사업인 동의보감 사업을 통해 시민들에게 감동을 드리는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동의보감 사업의 성공을 위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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