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LPGA 투어서 ‘코스 레코드’ 달성하며 우승

박인비, LPGA 투어서 ‘코스 레코드’ 달성하며 우승

기사승인 2017-03-06 10:05:13

[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박인비(28·KB금융그룹)가 16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랭킹 10위권 재진입 전망을 밝혔다.

박인비는 5일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 탄종코스(파72, 6683야드)에서 진행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위민스 챔피언스(총상금 150만 달러)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9개와 보기 1개를 솎아내며 코스 레코드인 8언더파 64타를 쳤다.

이로써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를 기록한 박인비는 2위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에 1타 차로 앞서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박인비는 지난 2015년 11월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 우승 이후 손가락, 허리 부상 등으로 좀처럼 제 기량을 회복하지 못했다. 특히 지난해 6월엔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컷탈락으로 은퇴설까지 나돌았다.

그러나 같은 해 8월 투혼을 발휘해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박인비는 재활에 돌입, 이번 LPGA에서 16개월 만에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쾌거를 이뤄냈다.

dne@kukinews.com

사진=ⓒAFP BBNews=News1

이다니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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