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위원장 “올해, 국내 핀테크 성장 분기점”

임종룡 위원장 “올해, 국내 핀테크 성장 분기점”

기사승인 2017-03-08 12:38:12
[쿠키뉴스=노미정 기자] “핀테크 육성에 착수한지 2년째 되는 올해가 기하급수적인 성장의 분기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8일 핀테크 지원기관 간담회에서 “디지털 경제의 특징은 일정 분기점을 통과하면 기하급수적 성장이 이뤄지는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임 위원장은 먼저 국내 핀테크 산업정책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그는 “현재 핀테크 지원센터는 상담과 데모데이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어 교육, 투자, 해외진출 등 다양한 지원에는 한계가 있다”면서 “금융회사, 정책금융기관 등의 지원프로그램의 경우 유기적인 연계가 부족하고 정보공유가 이루어지지 않는 문제가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국내 핀테크 산업의 발전 전략을 모색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임 위원장은 “글로벌 금융시장의 핀테크 혁신이 가속화되고 있음을 감안할 때 미국, 영국 등 선도국과의 격차가 여전히 존재하는 게 현실”이라며 “이제 성장을 시작한 국내 핀테크 산업이 한 단계더 도약하기 위해 새로운 전략을 모색하고 역량을 모아야 할 시점이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핀테크 발전을 효율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지원체계를 정비할 방침이다. 임 위원장은 “정부가 2단계 핀테크 발전 정책방향을 마련중”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핀테크 지원센터와 금융회사 핀테크 랩, 정책금융기관 등이 모인 온·오프라인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할 방침이다. 다양한 공동사업도 진행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를 통해 핀테크 기업이 성장하는 단계에 따라 체계적인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noet85@kukinews.com

노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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