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시장, 탄핵심판 선고 이후 국정혼란 끝내야 한다

권시장, 탄핵심판 선고 이후 국정혼란 끝내야 한다

기사승인 2017-03-09 16:21:47

[쿠키뉴스 대구=이현주 기자] 권영진 대구시장은 9일 “탄핵심판 선고에서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혼란의 시작이 아닌 끝이 돼야 한다”고 피력했다.

권 시장은 이날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정국과 관련해서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가 없다고 운을 뗀 뒤 “탄핵심판 선고 이후 시민의 마음,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서 특히 공무원들은 동요하지 말고 시민의 삶을 지키는 마지막 보루라는 생각을 한시도 잊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중여산(靜重如山)’이란 사자성어를 인용한 뒤 “태산처럼 무겁게 행동하자”며 어떤 상황에도 공직자들이 동요하지 말 것을 재차 주문했다.

그러면서 “간부 공무원들은 시민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야 하며, 누구보다 시민의 삶을 지키는 책임이 있다”면서 “올해 예정된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르는 것과 대형 프로젝트를 차질없이 챙기는데 총력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확대간부회의에는 현안 보고와 토론도 진행됐다.


권 시장은 19일에서 7일간 육상진흥센터 일원에서 열리는 ‘2017대구세계마스터즈 실내육상경기대회’와 관련한 보고를 받고 가장 먼저 “참가자들의 주요 숙소에 안내데스크 및 안내요원을 배치하고 안내 콜센터를 준비할 것”을 지시했다. 특히 “안내데스크에는 서로 다른 외국어가 가능한 사람끼리 네트워크를 만들어 다양한 국가에서 오는 외국인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하고, 콜센터는 구체적으로 어떻게 전화를 걸어야 하는 것까지 팸플릿에 담아 달라”고 주문했다.

민생안정과 관련해서는 “이른바 중국의 ‘사드 보복’조치가 상당부분 상당기간 여파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하며 “수출과 관광업 부분을 대구상공회의소와 관광협회와 협의하여 면밀히 점검하는 등 중국 이외의 국가에 대한 다변화 전략을 신속하고 실질적으로 추진하는데 역량을 결집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이런 어려운 상황을 염두에 두고 만든 민생안정집중지원단 차원의 특별대책을 마련해 긴급 지원할 부분은 신속히 지원하는 등 위기를 극복하는데 집중할 것”이라며 “우리가 철저히 대비하고 노력한 만큼 지역경제와 시민들의 삶을 보듬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lhj@kukinews.com

이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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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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