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유동성 위기에서 빨라지는 자산 매각

대우조선, 유동성 위기에서 빨라지는 자산 매각

기사승인 2017-03-11 14:41:26

[쿠키뉴스=노미정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자산매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9400억원의 회사채 만기가 돌아와 유동성 부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어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은 최근 서울 당산동 사옥을 매입할 대상자로 자산관리회사인 코람코자산신탁을 선정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연합뉴스는 보도했다. 

매각가는 약 350억원으로 알려졌다. 당산동 사옥은 대우조선이 2009년 지은 중형 오피스 빌딩이다. 이 사옥은 지하 4층, 지상 12층 규모로 그동안 대우조선 연구개발(R&D) 부서가 사용해 왔다.

대우조선은 3월 말까지 계약을 체결하고 계약금을 받을 예정이다. 코람코자산신탁은 6월 말까지 투자자 모집, 대금 납부 등 인수 절차를 마칠 계획이다.

연합뉴스는 대우조선이 보유한 한국선박금융(KOMARF)의 지분 매각에도 총 5곳이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하며 속도가 붙고 있다고 보도했다. 

noet85@kukinews.com

노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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