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들만 지구를 돌라는 규정은 없다" 가슴 울리는 '히든 피겨스' 속 명대사 4

"남자들만 지구를 돌라는 규정은 없다" 가슴 울리는 '히든 피겨스' 속 명대사 4

기사승인 2017-03-14 09:53:31

[쿠키뉴스=이은지 기자] NASA 프로젝트의 숨겨진 천재들의 실화 ‘히든 피겨스가 세상을 바꾼 천재들의 네 가지 명대사로 기대감을 높인다. 

첫 번째 대사는 “남자만 지구를 돌라는 규정도 없어요”.

‘히든 피겨스’는 1960년대 미국과 러시아의 우주 개발 경쟁에서 미국의 승리를 이끌었던 NASA 프로젝트의 숨겨진 천재들의 실화다. 우주 임무 그룹에 들어가 천부적인 수학 능력을 발휘하던 캐서린 존슨(타라지 P. 헨슨)은 시시각각 변화하는 데이터에 자신도 브리핑에 참석하게 해달라고 간청한다. 자신이 맡은 프로젝트이기 때문에 담당자 참석이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리드 엔지니어 폴 스태포드는 여성이라는 이유로 규정상 참석이 불가능하다는 답변만 내놓는다. 

캐서린 존슨은 “남자만 지구를 돌라는 규정도 없어요”라며 당차게 쏘아붙인다. 

두 번째 대사는 “누구의 도약이든, 우리 모두의 도약이야”.

NASA 흑인 여성들의 대변인이자 책임자로서 10년 동안 성실하게 업무를 수행해 낸 도로시 본(옥타비아 스펜서)은 주임 책임까지 도맡아 하며 열심히 일을 했지만 흑인이라는 이유로 승진에서 탈락한다. 그는 수학자 캐서린 존슨과 엔지니어 메리 잭슨(자넬 모네)이 꿈을 펼치는 모습을 보고 “누구의 도약이든, 우리 모두의 도약이야”라며 친구들을 응원한다. 이후 도로시 본은 남다른 선견지명을 발휘해 천재적인 능력으로 IBM 확립에 큰 기틀을 마련했다. 

세 번째는 “어떤 판결이 판사님을 최초로 만들까요?”.

메리 잭슨은 흑인이 들어갈 수 없는 백인 학교에 들어가야지만 엔지니어가 될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된다는 설명을 듣는다. 그는 자신이 백인 학교에 들어가게 해 달라며 청원을 내고, 자신의 심리를 담당하는 판사에게 “오늘 보시는 많은 재판 중에 100년 뒤 기억될 재판은 뭘까요? 어떤 판결이 판사님을 최초로 만들까요?”라며 당찬 의사를 밝혀 꿈을 이룬다. 

네 번째 대사는  “함께 오르지 않으면, 정상엔 못 올라가”.

우주 임무 그룹의 수장 앨 해리슨(케빈 코스트너)은 미국 최초 우주 궤도 비행 프로젝트를 성공하기 위해서라면 인종과 성별에 차별을 두면 안된다고 생각한다. 백인들이 흑인여성을 차별하자 “자네 일이 뭔지 아나? 천재들 사이에서 천재를 찾아서 팀을 이끄는 거야. 함께 오르지 않으면 정상엔 못 올라가”라며 날카로운 메시지를 전한다. 

가슴 뭉클한 감동실화 ‘히든 피겨스’는 오는 23일 개봉한다. 

onbge@kukinews.com

이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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