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미래감사포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장상 수상한 한국농어촌공사 감사실

[2017 미래감사포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장상 수상한 한국농어촌공사 감사실

기사승인 2017-04-03 15:42:30

[쿠키뉴스=양병하 기자] 3일 여의도 국민일보 컨벤션홀에서 열린 ‘2017 미래감사포럼’에서 부대행사로 개최된 우수감사사례 공모전 시상식에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장상을 수상한 유한식 한국농어촌공사 감사(사진)는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국가가 청렴해야 한다는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공직에 임하겠다”며 “대한민국 청렴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한국농어촌공사 감사실은 ▲임직원 의식 개혁 추진 위한 전부서(지사) 방문교육 실시 ▲부정위험 진단 통한 감사대상 발굴 및 대응 매뉴얼 마련 ▲일상감사 강화 통한 방만경영 예방 및 비리 개연성 사전 차단 ▲부패 취약분야에 대한 내부통제 강화 ▲신규사업에 대한 기준 정립과 제도 개선 통한 비리 발생 및 국민불편 사전 방지 등의 사례를 공모전에 제출해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국농어촌공사 감사실은 대내외 감사지적사항을 분석해 발생빈도, 분포상황, 파급효과, 시급성을 감안해 우선순위를 설정하고, 사업별·조직별 특성을 반영해 부정위험을 진단한 뒤 개선방안을 도출했다.

특정 공법이나 제품이 설계되지 않도록 계약업무에 일상감사를 통해 문제점을 해소하는 한편 부적정한 설계변경, 사업비 과다계상에 대해 시정을 강화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실로 10건의 대단위사업 과다설계액 51억700만원을 감액조치함으로써 예산낭비를 사전에 방지했다. 종합감사와 성과감사를 통해서도 74억7100만원의 부적정 설계에 대해 감액조치를 했다.

이 밖에도 관성적으로 집행되고 있던 유지관리 인부 관리 등 부패취약 분야에 대해 내부통제를 강화하고, 경영의 한 축으로 감사실의 역할을 강화했다. 제도 마련은 집행부의 역할로만 인식돼 감사 입장에서는 소극적이었지만, 신규사업에 대한 기준 정립과 제도 개선을 통해 업무혼선으로 인한 비리 발생과 국민불편을 사전에 방지했다.

지난해 1월 취임한 유한식 감사는 취임 즉시 전직원 청렴결의대회를 주도함으로써 ‘깨끗하게, 공정하게, 당당하게’라는 자신의 공직철학을 바탕으로 114회에 걸쳐 현업부서를 직접 방문해 7065명의 직원을 대상으로 청렴을 강조해왔다. 기관에서 부패가 끊이지 않고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원인이 부적절한 업무관성에 있다고 판단한 유 감사는 이를 바로잡기 위해 지적과 처벌보다 임직원 의식을 개혁함으로써 자정하는 행동이 나타나는 것이 최고의 해결방안이라고 여기고 있다.

<유한식 감사>

-1949년 6월 20일 출생

-대전고 졸업

-충북대 축산학과 졸업

-홍익대 경영학 석사

-농촌진흥청 농촌지도관

-충남농업기술원 작물지도과장, 사회지도과장

-연기군농업기술센터 소장

-제35·36대 연기군수

-초대 세종특별자치시장

-새누리당 세종시당 위원장

-現 한국농어촌공사 감사

md5945@kukinews.com

양병하 기자
md5945@kukinews.com
양병하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