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美 대북 선제타격 가능성?…국가안보·국민안전 영향 고려해 결정할 것”

정부 “美 대북 선제타격 가능성?…국가안보·국민안전 영향 고려해 결정할 것”

기사승인 2017-04-10 16:02:12

[쿠키뉴스=이소연 기자]  홍용표 통일부 장관이 미국의 대북 선제타격 가능성에 대해 “국가안보와 국민안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 것인지를 보고 협의할 일”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홍 장관은 10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있는 남북회담본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안보의 핵심은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것”이라며 “선제타격의 목표는 북핵 해결이지만 우리 입장에서는 선제타격이 가져올 여러 문제점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국가안보와 국민안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 것인지를 보고 미국과 협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미 공조가 지속적으로 유지될 것이라는 언급도 있었다. 홍 장관은 “미국과의 협의는 충분히 잘 될 수 있다”며 “새 정부 들어서도 한·미 공조는 계속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9일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항공모함 칼빈슨호를 한반도 해역에 배치하겠다”고밝혔다. 이에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도발에 대응, 선제타격하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일었다. 북한 군사 당국은 최고인민회의가 열리는 오는 12일과 김일성 생일 105주년인 오는 15일에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 등 대형 도발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soyeon@kukinews.com

이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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