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북 폭격 임박했다”… 한반도 4월 전쟁설 급속 확산

“미국의 대북 폭격 임박했다”… 한반도 4월 전쟁설 급속 확산

기사승인 2017-04-11 14:45:17

[쿠키뉴스=이영수 기자] 미국의 대북 폭격이 임박했다는 이른바 4월 전쟁설이 급속히 확산되면서 사회적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소문이 확산되는 배경에는 지난 8일 미국과 중국의 정상회담 중 미국이 시리아에 대한 공습을 단행했던 점과 미·중 정상이 북핵 문제의 합의점을 찾지 못하자, 다음 차례는 북한이 될 것이라는 루머가 나오기 시작했다.

여기에 칼빈슨 항모 전단이 갑자기 한반도로 되돌아오면서 미국의 북한 폭격설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또 미국과 일본이 자국민을 대피시켰다거나 중국군이 북-중 접경 지역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식의 확인되지 않은 소문도 인터넷과 SNS 등을 중심으로 급속히 퍼지고 있다.

이러한 북한 폭격설에 정부는 우리나라의 동의 없는 대북 공습은 불가능하다며 북한 폭격설을 일축했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최근 SNS 등에서 유포되고 있는 한반도 안보 상황에 대한 과장된 평가에 대해서 현혹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는 점을 당부를 드린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엔 미국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북미가 강 대 강으로 맞서고 있고, 한반도 주변에 각종 전략 무기가 집중 배치된 상황에서 북한이 무모한 도발을 감행할 경우 위기설은 더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juny@kukinews.com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이영수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