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스텔라데이지호 수색 가시적 성과 없다"

외교부 "스텔라데이지호 수색 가시적 성과 없다"

외교부 "스텔라데이지호 수색 가시적 성과 없다"

기사승인 2017-04-14 21:51:50

[쿠키뉴스=인세현 기자] 남대서양에서 침몰한 한국 화물선 스텔라데이지호 실종자 수색이 2주째에 접어들었으나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외교부는 지난 8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 도착한 미국 P-8 해상초계기가 지난 13일까지 총 5차례 수색에 참여했으나 가시적인 성과를 내지 못했다고 14일 밝혔다.

수색 활동 종료와 초계기 본토 복귀 입장을 밝힌 미국 측에 한국정부가 연장을 요청했으나 미국 측은 여건상 연장이 어렵다는 입장을 보였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브라질 공군도 군항공기를 8차례에 걸쳐 원거리 수색 활동에 파견했다. 우루과이, 브라질, 아르헨티나 해군은 군함을 투입했다. 더불어 현재까지 상선 20척이 수색과 구조 활동에 참여했지만 성과를 내지 못했다.

외교부는 “오는 15일 오전 아르헨티나 군함이 사고 해역에 도착해 수색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라며 “유럽해양안전청(ERCC)와 협조를 통해 인공위성 사진을 확보, 사고 해역 수색에 활용하는 등 외교적 노력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텔라데이지호는 지난달 26일 브라질 구아이바에서 철광석 26만t을 싣고 출발해 중국으로 항해하던 중 지난달 31일 오후 11시(한국시각)경 침수가 발생해 침몰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선원 24명 중 필리핀인 2명만 구조됐다.

inout@kukinews.com

인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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