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진주=이영호 기자] 최근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지진을 가상해 대규모 구조훈련이 경남 진주에서 펼쳐졌다.
경상남도소방본부와 진주소방서는 21일 진주시 충무공동 한국남동발전 본사 사옥에서 34개 기관·단체 429명이 참여한 가운데 민관군 합동 긴급구조종합훈련을 했다.
이날 훈련은 진주지역에서 발생한 지진에 의해 건물이 일부 붕괴되고 화재가 발생한데 이어 지하 1층에 보관중인 염산이 누출되는 복합재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경남소방본부는 이날 첨단 IT기술을 훈련 전 과정에 접목시켜 인명구조, 화재진압 등 긴급구조 대응활동을 통합 지휘했으며 이후 수습․복구단계에서는 진주시 통합지원본부로 지휘권을 이양했다.
특히 드론을 이용해 구호물품을 전달하는 상황과 소방헬기 3대(중앙119구조본부, 부산, 경남)가 동원돼 항공구조기법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경남소방본부 관계자는 “앞으로의 재난은 새로운 유형의 대규모 복합재난이 발생한 것으로 예측된다”며 “민관군의 협력으로 조기 수습 지원체계 확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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