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컵 스완슨(33·미국)이 아르템 로보프(30·아일랜드)가 경기 전부터 화끈한 신경전을 벌여 관심을 끌고 있다.
두 선수는 23일(한국 시간)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 UFC 파이트 나이트 108 메인이벤트에서 대결을 치른다.
스완슨은 “(로보프는) 정말로 이기기 쉬운 상대”라고 조롱한 뒤 “그가 왜 UFC에 있는지 모르겠다. 재능도, 전적도 별로다”고 평가했다.
스완슨은 페더급 4위로 12월 랭킹 13위였던 최두호(25)를 꺾었다. 직후 “페더급 타이틀 도전권을 얻기 위한 경기를 하고 싶다”면서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스완슨은 종합격투기(MMA) 통산 31전 24승7패, UFC에서만 12전 9승3패 전적을 기록 중이다. 꾸준히 랭킹 5위권을 유지한 그는 북미 MMA 경량급을 대표하는 베테랑 파이터로도 유명하다.
그는 “대중들의 예상과 달리 내 컨디션은 최고”라면서 “전성기다. 33살이 되어서야 이전보다 더 좋은 파이터가 됐음을 느낀다. 로보프전에서 다른 버전의 나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맞선 로보프 또한 스완슨에 대해 “내 상대가 안 될 것”이라고 격하했다. 그는 “스완슨은 공격적이고 빠른 속도를 유지하면서 경기 운영을 한다”면서도 “스탠딩 타격전에서 내 상대가 안 될 것”이라고 내다봤따.
이어 “스완슨을 이겨서 UFC 톱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겠다”고 덧붙였다.
로보프는 페더급 랭킹에 없다. MMA 통산 전적은 13승1무12패고, UFC에서는 4경기를 치러 2승2패의 전적을 쌓았다.
마지막 경기는 지난해 11월 UFN 99에서 이시하라 테루토(일본)를 상대로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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