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인세현 기자] 가수 인순이가 대안학교를 설립한 배경을 밝혔다.
인순이는 25일 방송된 KBS ‘아침마당’의 화요초대석에 출연해 “다문화 가정 아이들, 차상위 계층 아이들을 위한 학교를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순이가 해밀학교를 설립하게 된 것은 어린 시절 상처 때문이었다. 인순이는 “사춘기를 오래 겪었다. 부모님은 왜 힘든 사랑해 남들과 나를 다르게 만들었나. 정체성 고민도 많았고 부모님도 원망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사회 환원 방법을 찾던 중 다문화 학생들의 학교 졸업률이 몹시 낮다는 사실을 알고 그 아이들에게 내가 겪은 것들을 이야기해주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인순이가 운영 중인 해밀학교는 강원도 홍천군 남면에 위치했다. 기숙형 대안학교이며 학교 측은 학생들의 교육비와 기숙사비를 장학금으로 제공한다. 인순이는 “장학금의 3분의1 정도는 후원을 받고 나머지는 내가 열심히 노래해야 한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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