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준용씨 친구 “국민의당 취업특혜 증언 허술… 가짜 인터뷰” 반박

문준용씨 친구 “국민의당 취업특혜 증언 허술… 가짜 인터뷰” 반박

문준용씨 친구 “국민의당 취업특혜 증언 허술… 가짜 인터뷰” 반박

기사승인 2017-05-06 15:51:47

[쿠키뉴스=인세현]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아들 준용씨의 유학시절 친구가 국민의당이 제기한 한국고용정보원 취업특혜 주장을 반박하는 글을 SNS에 게재했다.

6일 문 후보 측 선거대책위는 이 글을 올린 송모 씨가 준용씨의 유학시절 친구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준용씨의 대학교 동창이자 대학원 시절 룸메이트라고 자신을 소개한 송모 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모 일보에 올라온 문 후보 아들 문준용 파슨스 스쿨 동료의 인터뷰에 대한 반박 or 의문’이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송씨는 이 글을 통해 “뉴스에 나오는 준용은 내가 아는 문준용이 아니란 것을 주위 사람들은 다 알고 있다”며 “가짜 인터뷰를 하려면 좀 치밀했어야 한다. 너무 허술하다”고 주장했다.

송 씨는 “준용이가 고용정보원 지원에 대해 고민한 것은 유학 갈 마음을 가지기 전”이라며 “그런데 유학 갈 마음이 생겨서 공부하고 합격하고, 휴직하고, 어학연수하고, 대학원에 입학한 다음에 굳이 동료에게 원서 제출 이야기를 했다? 그 동료가 누구인지 의심이 간다”고 말했다.

이는 국민의당이 공개한 “아빠(문 후보)가 하라는 대로 해서 (준용씨가 원서제출을)했던 걸로 나는 그렇게 알고 있었다”는 동료의 녹음 증언을 반박하는 내용이다.

이어 ‘아트를 하는 사람이 왜 그런 데를 다니냐’라고 했다는 증언에 대해서도 “그런식의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 그런 식으로 말하는 친구도 아니다”라며 “유학생활 2년 동안 고용정보원에 대해 이야기한 것은 한 두번 이었는데, 퇴사에 대한 고민이었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아버지에 대해 별 이야기를 다 하고 다녔다”라는 증언에 대해서도 “준용이는 아버지 이야기를 안 한다”며 “돈을 물쓰듯했다”는 표현이 이 인터뷰와 기사의 악위와 허위가 드러나는 대목“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측 김인원 공명선거추진단 부단장은 준용씨와 함께 대학원을 다녔던 동료가 취업특혜에 대해 증언한 녹음 파일을 공개했다.

이 동료는 녹음 파일에서 “준용씨는 아빠 덕에 입사해서 일도 안 하고 월급 받는 게 문제라는 생각을 전혀 안 한 것 같다. 고용정보원을 아빠 친구 회사쯤으로 여겼다”고 말했다.

문 후보 측은 이와 같은 내용을 허위사실로 간주하고 6일 국민의당 관계자를 검찰에 고발했다.

inout@kukinews.com

인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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