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진주=이영호 기자] 제19대 대통령선거 투표일을 이틀 앞둔 7일, 서부경남지역에서 유세와 지지선언이 치열하게 펼쳐졌다.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7일 하동 전통시장과 남해 전통시장, 사천 삼천포용궁수산시장을 잇따라 방문해 문재인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김 위원장은 “공정하고 정의로운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해서도, 가짜 서민대통령 말고 진짜 서민이 잘 사는 사회를 위해서도 문 후보가 대통령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북핵을 해결하고 튼튼한 안보를 만들기 위해서도, 미국과 중국 등 강대국의 틈바구니에서 대한민국의 국익을 지켜내기 위해서도 압도적 지지가 필요하다. 모레 꼭 투표로 힘을 모아 달라”고 강조했다.
경남 청년·대학생 연합회는 이날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문재인 후보의 아들의 ‘황제취업’ 비리를 규탄한다”며 문 후보의 지지를 철회하고 사퇴를 촉구했다.
또한 “문 후보 아들의 취업특혜 문제는 이 땅 청년들을 분노케 했다”며 “가난한 사람들도 공부할 수 있고, 좋은 일자리를 가질 수 있는 나라,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는 대통령은 홍 후보뿐이라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은 "이 단체는 단 한 번도 문재인 후보 지지선언을 한 적이 없다"며 "지지 철회는 요건 자체가 성립되지 않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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