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일 서부부지사 “남부내륙철도, 민간·정부 공동투자로 조기건설”

조규일 서부부지사 “남부내륙철도, 민간·정부 공동투자로 조기건설”

기사승인 2017-05-11 14:32:16

[쿠키뉴스 진주=이영호 기자] 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이 정부와 민간의 공동투자방식으로 추진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조규일 경남도 서부부지사는 11일 브리핑을 통해 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을 위한 정부재정 투입 방식의 예비타당성 조사가 종료됐다대신 민간·정부 공동투자방식의 사업 추진을 위한 민자적격성조사 절차가 개시되었다고 밝혔다.

정부가 예비타당성조사를 한 결과 정부재정사업으로 추진하기 위한 경제성은 확보되지 못했지만, 대안으로 사업추진 가능성이 높은 공동투자방식을 결정한 것이다.

지난해 3월 민간사업자가 공동투자방식의 사업 추진을 제안했으며 정부는 지난해 7, 19차 재정전략협의회에서 민자철도사업 활성화 방안을 통해 민자유치 대상사업으로 남부내륙철도를 선정한 바 있다.

경남도는 민간제안에 대한 검토를 시작해 달라고 지난해 10월 국토부에 공식 요청한 후 계속 건의해왔다.

민간·정부 공동투자방식은 민간자본이 사업비의 50% 이상을 투입하게 된다.

민간사업자는 공동투자를 통해 운행속도는 더 높이면서 운행횟수를 더 늘리는 내용으로 사업계획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부의 이번 결정으로 한국개발연구원은 앞으로 180일 동안 민간사업자의 제안에 대해 민자적격성조사를 실시하게 된다.

사업 타당성이 인정되면 제3자 제안공고와 제안서 검토평가가 진행된다. 이를 통해 우선 협상대상자와 협상을 진행한 후 실시설계를 거쳐 착공된다. 공사기간은 착공 후 56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조규일 서부부지사는 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은 경남서부대개발의 핵심이 되는 사업으로서 이번 민간·정부 공동투자사업 절차 개시는 사업실행 가능성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hoho@kukinews.com

이영호 기자
hoho@kukinews.com
이영호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