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원미연 콘텐츠에디터] 걸그룹 시크릿 멤버 전효성이 5.18 민주화운동을 추모하며,
과거 ‘일베 논란’을 딛고 역사 공부에 매진한 사실이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저희는 개성을 존중하는 팀이다. 민주화시키지 않는다."고 말해
도마에 올랐는데요.
'민주화시키다'라는 표현이 ‘일간베스트(일베)’ 회원들에 의해
'억압하다'라는 의미로 쓰이는 말이었던 겁니다.
특히 해당 표현은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비판하는 데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에 따른 비난 여론이 거세자 전효성은
"의미를 제대로 알지 못 하고 무의식중에 긍정적 의미로 받아들인 것 같다."며
"앞으로 더 공부하고 노력하겠다."고 사과했는데요.
이후 전효성은 같은 해 8월 ‘제20회 한국사능력검정시험’에 응시해
3급 자격을 취득하기도 했습니다.
무지로 인해 한 실수를 반성하고,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굳은 각오를 내비친 셈인데요.
누리꾼들 반응 살펴볼까요?
jj****
라디오에서 민주화 발언으로 곤욕 치른 후에
나름 공부도 하고 책임 지려는 모습에 박수를 보냅니다.
일베돌에서 개념돌로~
10****
전효성 욕 그만 먹으면 좋겠다
말실수 이후로 한국사 검정 자격증도 따고
위안부 팔찌 팬들한테 역조공도 하고 그러던데...
지금 하는 좋은 행동까지 매도할 필요 없다고 봄
mi****
한 번의 논란 이후 주눅 들어 회피하는 모습보다는
저렇게 오히려 위기를 기회로 삼고, 역사를 배우는 계기로 활용하는 모습 정말 좋네요.
그 한 번의 사건으로 색안경을 꼈던 제가 참 한심하고 어리석어 보입니다.
iy****
실수를 바로잡을 수 있는 것도 용기임.
잘했어요~ 응원하겠습니다!
한편, 전효성은 5.18 기념일인 오늘(18일) SNS를 통해
"5.18 광주민주화운동.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합니다.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5.18 민주화를 위한 희생을 영원히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글귀가 담긴
사진을 게재했습니다. [사진=쿠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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