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서울 e스타디움 윤민섭 기자] LW 블루와 루나틱 하이가 조별 예선에서 나란히 2승0패를 기록, 각 조 단독 1위로 올라섰다.
19일 서울 OGN e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오버워치 HOT6 APEX 시즌3의 C조와 A조 경기가 순서대로 열렸다. LW 블루는 MVP 스페이스를 3대1로 제압했고, 루나틱 하이는 마이티 AOD에 3대1로 이겼다.
우선 LW 블루와 MVP 스페이스의 C조 경기가 OGN e스타디움을 뜨겁게 달궜다.
LW 블루와 MVP 스페이스는 네팔에서 첫 세트를 치렀다. ‘파인’ 김도현이 겐지와 파라를 선택해 게임을 캐리했다. MVP 스페이스도 거점 점령률 99%까지 쫓아갔지만, LW 블루쪽이 교전에서 뛰어난 포커싱 능력을 발휘해 두 라운드를 모두 따냈다.
할리우드에서 2라운드가 펼쳐졌다. LW가 루시우·아나·젠야타를 동시 기용하는 독특한 조합을 꺼냈고, 이는 MVP 스페이스의 돌진 조합을 완벽하게 카운터 쳤다. LW는 이를 통해 A 완막에 성공했으며 이어지는 공격차례에는 ‘원팩트’ 김진흥의 바스티온을 무력화시켜 A 거점에 안착, 세트 2승을 챙겼다.
아누비스 신전에서 펼쳐진 3세트, ‘야키’ 김준기가 겐지로 하드 캐리에 성공하며 팀에게 첫 세트승을 선물했다. 그는 공수에서 돋보이는 활약을 하며 LW 블루 ‘파인’의 기룰 죽였다. 결국 B 거점에서 시간을 다 소모한 LW 블루는 승자결정전에서 반전을 만들지 못하고 패배했다.
‘새별비’ 박종렬이 66번 국도의 4세트를 승리로 이끌었다. 트레이드 마크인 트레이서를 선택한 그는 시종일관 기민한 움직임으로 MVP 스페이스를 괴롭혔고, 덕분에 팀은 공격 차례에 3점을 따냈다. 반면 MVP 스페이스는 공격 턴에도 ‘새별비’ ‘파인’ 듀오를 제어하지 못해 1관문 통과에 실패, 세트를 내주고 말았다.
오늘의 2번째 경기로 A조의 루나틱 하이와 마이티 AOD의 경기가 이어졌다.
마이티 AOD가 기분 좋게 1세트를 따냈다. ‘카리브’ 박영서와 ‘디엠’ 배민성의 신들린 에이밍이 루나틱 하이의 영웅들을 차례대로 공략했다. 루나틱 하이는 조직력을 구축하는 데 어려움을 겪으며 거점 근처에서 속절없이 무너졌고, 결국 마이티 AOD에게 2라운드를 연달아 내줬다.
할리우드에서 2세트가 계속됐다. ‘에스카’의 솔저가 위기마다 팀을 구해낸 덕에 루나틱 하이도 기존의 집중력을 퇴찾았다. 루나틱 하이는 목적지 바로 앞에서 적의 화물을 멈춰냈다. 수비 차례를 맞이한 마이티 AOD는 교전에서 밀리지 않으며 선전했지만, 추가시간 최후의 교전에서 6개의 궁극기를 쏟아부었음에도 불구하고 패배했다. 루나틱 하이의 화물이 그대로 마이티 AOD의 화물을 추월, 세트 스코어는 동률이 됐다.
‘후아유’ 이승준의 겐지가 공수에서 맹활약한 루나틱 하이가 3세트도 연이어 가져갔다. 아누비스 신전에서 양 팀이 맞붙었다. 마이티 AOD는 고전 끝에 A거점을 차지했지만 B거점을 얻는 데는 실패했다. 반면 루나틱 하이는 A거점을 빠르게 뚫은 데 이어 ‘후아유’를 앞세워 B거점도 가져갔다.
오늘의 마지막 세트인 4세트, 루나틱 하이가 1·2관문을 연이어 돌파하고 추가시간 동안 화물을 목적지 바로 앞까지 밀었다. 하지만 마이티 AOD는 공격 턴에서2관문을 뚫지 못했다. ‘디엠’이 분전했지만 루나틱 하이의 전투력이 너무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