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윤민섭 기자] 오는 9월 투르크메니스탄 아시가바트에서 개최되는 2017 실내무도 아시안게임의 e스포츠 세부종목이 공개됐다.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는 지난 18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도타2, 스타크래프트2, 하스스톤과 아직 공개되지 않은 스포츠 게임 1종을 이번 대회의 참가 종목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현재 e스포츠 시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게임이자, 알리바바의 경쟁사 텐센트가 운영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는 제외됐다. 아직 발표되지 않은 스포츠 게임은 피파와 NBA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보인다.
OCA는 지난 4월 말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의 스포츠 자회사 알리스포츠와 파트너십을 맺으면서 “e스포츠를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시범종목,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정식종목으로 채택했다”고 밝힌 바 있다. 따라서 이번 실내무도 아시안게임에 참가 종목으로 선정된 게임들은 2018·2022년 아시안 게임서도 보게 될 가능성이 높다.
알리스포츠는 지난 10월 초대형 규모의 e스포츠 대회인 WESG(월드 일레트로닉 스포츠 게임즈)를 개최했다. 당시에는 도타2, 스타크래프트2, 하스스톤과 밸브의 FPS 게임 카운터 스트라이크: 글로벌 오펜시브가 참가 종목으로 선정됐다.
또 지난 2013년 인천 실내무도 아시안게임에서는 스타크래프트2, 스페셜포스, 리그오브레전드, 피파2013, 철권 등이 e스포츠 종목으로 채택돼 선수들이 자웅을 겨룬 바 있다.
현재 대한민국은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딸 경우에 한해 병역면제 혜택을 주고 있다. 실내무도 아시안게임은 혜택이 주어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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