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청주FC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청주김안과의원(이하 ‘청주김안과’)과 손을 잡고 ‘2025 K리그 퀸컵(K-WIN CUP)’을 향한 본격적인 담금질에 돌입한다.
‘2025 K리그 퀸컵(K-WIN CUP)’은 여자축구 저변 확대와 여성 스포츠 참여 기회 확대를 위해 2010년부터 시작한 한국프로축구연맹 주관 대회다. 전 연령 아마추어 여자축구 선수들이 출전하며 오는 9월5일부터 7일까지 총 2박3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이번 대회에 출전할 선수 모집 기간은 오는 20일까지며 주민등록상 충청북도가 거주지로 등록돼 있는 여성만 신청할 수 있다. 신청 방법은 구단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확인하고 작성해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충북청주FC와 청주김안과는 6월 이내 팀을 꾸리고 7월부터 매주 정기적으로 훈련과 연습 경기를 치르며 대회 참가를 준비할 예정이다.
충북청주FC는 지난 2023년으로 첫 출전에 준우승이라는 성과를 냈고, 이듬해에는 2위 그룹 진출 및 팀 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최종 8위 쾌거를 안기도 했다. 청주김안과 김두은 대표원장은 “지역을 대표하는 충북청주FC와 함께 여자축구 발전을 위해 올해도 ‘퀸컵’에 참여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이번 대회를 통해 충청북도 여성들이 축구라는 스포츠를 보다 가깝게 경험하고, 일상 속에서 건강하고 즐거운 삶을 누릴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현주 충북청주FC 대표이사는 “충북청주FC는 축구를 통해 지역사회와 연결되고, 다양한 팬층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특히 ‘퀸컵’은 여성들이 스포츠를 통해 자신감을 얻고, 축구 문화를 함께 만들어가는 의미 있는 기회인 만큼 이번 대회를 통해 더 많은 충북 지역 여성들이 축구의 즐거움을 경험하고, 구단과 함께 성장하는 소중한 발걸음을 내딛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충북청주FC는 오는 14일 오후 7시 청주종합경기장에서 펼쳐지는 ‘하나은행 K리그2 2025’ 16라운드 성남FC와 홈경기를 앞두고 있다. 본격적인 리그 중반을 앞두고 승점 3점이 필요한 상황인 만큼 충북청주가 홈에서 승리할 수 있을지 여부에 많은 팬의 관심이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