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진주=이영호 기자] 국립 경상대학교 인문대학 사학과 정재훈 교수가 쓴 ‘돌궐 유목제국사 552~745’ (사계절)가 2017년 대한민국 학술원 선정 인문과학 분야 우수학술도서로 뽑혔다.
대한민국 학술원은 기초학문분야의 연구와 저술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우수학술도서와 동서양고전 중 우수 국역서를 선정해 대학과 연구소 등에 보급하고 있다.
올해 우수학술도서에는 인문학 79종 110권, 사회과학 95종 103권, 한국학 40종 41권, 자연과학 73종 74권 등 모두 287종 328권이 선정됐다.
정재훈 교수가 펴낸 ‘돌궐 유목제국사 552~745: 아사나 권력의 형성과 발전, 그리고 소멸’은 고대 유목 국가의 원형인 흉노의 뒤를 이어 거대 유목제국을 세운 돌궐의 유산이 몽골 제국으로 이어지며 북아시아사만이 아니라 세계사의 전개에 미친 영향을 검토한다.
그동안 사료의 제한으로 주제의 편향이 심했던 돌궐사를 좀 더 ‘중립적’으로, 즉 중국도 돌궐도 아닌 한국인의 ‘제삼자적 관점’에서 객관적으로 바라보려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재훈 교수는 서울대학교 동양사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ho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