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해외통상투자주재관, 판로 개척 큰 역할

경북 해외통상투자주재관, 판로 개척 큰 역할

기사승인 2017-05-29 12:02:28

 

[쿠키뉴스 경주=김희정 기자] 경상북도 해외통상투자주재관들이 수출시장 개척에 큰 힘이 되고 있다.

통상투자주재관들은 세계 각국에서 도내 중소기업의 수출활로 확보와 투자유치, 교류협력 업무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25~26일까지 경주 힐튼호텔에서 열린 ‘해외통상투자주재관 발굴 바이어 초청수출상담회’에서 큰 성과를 거뒀다.

이날 상담회에는 미국, 중국, 일본, 인도네시아, 러시아, 베트남, 싱가포르 등 7개국 30여명의 바이어와 도내 중소기업 60개 업체가 참가했다.

특히 경산 소재 맨홀 제조업체인 ㈜기남금속은 지난 2월 경북 아시아대양주사절단에서 만난 인도네시아 현지 맨홀 수출입업체와 연간 100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또 도내 식품분야 중소기업 14개 업체로 구성된 경북도 푸드 글로벌퓨처스클럽은 모스크바 현지 한국식품 독점 공급바이어 등과 러시아 및 CIS 지역 대상 수출 알선과 적극적인 바이어 발굴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CIS는 과거 소비에트 사회주의 연방 공화국(USSR), 소련에 속한 나라들 가운데 11개국이 함께 결성한 정치 공동체이다.

발열자재를 취급하는 ㈜다이유진코리아, 마스크팩을 주력으로 미진화장품 등은 해외바이어와 총 215건의 상담을 진행해 2000만 달러 상당의 수출상담 및 계약추진 실적을 올렸다.

기능성 천연화장품을 취급하고 있는 ㈜메디코스텍 신현오 대표는 “단순히 한국의 제품을 둘러보러 오는 바이어가 아니라 경북의 우수제품 개발과 현지 수입 및 마케팅 방법을 함께 고민하는 바이어를 만날 수 있었다. 매년 상담회에 참석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또 김남일 경북도 일자리민생본부장은 “이번 상담회가 새로운 수출활로를 모색하고 있는 도내 중소기업에게 좋은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중국, 미국, 일본, 동남아 지역의 구매력이 높은 바이어를 초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hine@kukinews.com

김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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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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