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박은비 기자] 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제정한 세계 우유의 날(6월 1일)을 기념하여 지난 27일과 28일 서울 목동 양천공원 일대에서 진행된 ‘2017년 우유의 날&국내산 치즈 페스티벌’이 많은 관람객들의 호응 속에 성황리에 종료되었다.
‘2017년 우유의 날&국내산 치즈 페스티벌’은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와 농협중앙회(축산경제대표이사 김태환)가 주최하고, 여러 낙농가 및 유업체가 참여한 행사이다. 행사 이틀 간 총 3만 3천여 관람객이 다녀가는 등 일반의 참여도 두드러졌다.
행사 첫 날인 27일 오후 5시, 공식행사로 ‘우유의 날 기념식’이 진행됐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 이승호 위원장이 개회사를, 농협중앙회 김영수 상무가 환영사를 맡았고, 배우 유연석이 우유 홍보대사로 선정되어 위촉식도 이어졌다.
같은 날 저녁에는 SBS 러브FM(103.5MHz) ‘아싸라디오’의 우유의 날 기념 라디오 공개 특집방송이 실시되었다. 울랄라세션, 스윗소로우 등의 노래로 현장 분위기가 달아올랐다는 후문이다.
무엇보다 국산 우유와 치즈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상시 프로그램이 눈길을 끌었다. ▲도심 속 목장 나들이 ▲국내산 치즈 페스티벌 ▲유업체 및 유관단체 홍보행사 ▲기타 부대 행사 등이 다뤄졌다.
‘도심 속 목장 나들이’는 젖소 사육 과정과 우유 생산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고, 송아지 우유주기, 육성우 건초주기, 엄마 젖소 손 착유의 목장체험 등 체험 이벤트로 구성됐다. ‘도심 속 목장 나들이’는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가 매년 전국에서 시행하고 있는 행사로 아이들이 직접 경험하고 느낄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면서 가족 단위 관람객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
국내산 치즈 페스티벌에서는 한국목장형유가공연구회(회장 이선애) 및 목장형 유가공 농가들이 마련한 전시관을 통해 국산 치즈에 대한 정보가 소개되었다. 이어 국내산 치즈 요리 시식, 수제 치즈 만들기 체험존과 캐릭터 포토 이벤트 등이 운영됐다.
이 외에도 국산우유사용인증(K-MILK)사업 홍보관과 유업체•유관단체 홍보 부스 등이 공개되었고, 캐리커처, 스탬프 랠리, 숨은 보물찾기, 더위를 녹이자, 물총게임 등이 진행됐다.
이승호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 위원장은 “낙농업계는 국민들에게 우수한 우유를 제공하고자 늘 노력하고 있다. 국산 우유는 365일 안전하게 생산된다”고 강조하며 “‘2017년 우유의 날&국내산 치즈 페스티벌’을 통해 더 많은 국민들이 국산 우유와 유제품에 관심을 갖길 바라며, 낙농업의 발전도 불러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는 이번 페스티벌에 이어 오는 31일 연세암병원에서 ‘의사들은 왜 우유를 권하나’를 주제로 한 포럼도 개최할 예정이다.
eunbi0426@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