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영수 기자] “실무자들이 작성한 보고서로 그런 지시를 한 일이 없고, 지시할 사안이 아니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사드 발사대 4기의 추가 배치 부분이 의도적으로 누락됐다는 청와대 발표에 대해 자신이 그지시할 사안이 아니라고 답했다.
한 장관은 31일 오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고 ‘두루뭉술하게 한국에 전개됐다는 취지로 표현됐다’는 청와대 지적에 대해서는 실무자들은 그 표현 속에 모두 표현됐다고 보고 숫자 표기를 안 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주말 정의용 안보실장과의 오찬 회동 도중 “사드 4기가 추가 배치됐다는데요”라는 안보실장의 질문에 대해 한 장관이 “그런 게 있었습니까'”고 대답했다는 청와대 발표에 대해서는 대화를 하다 보면 관점과 뉘앙스가 차이 날 수 있다고 답했다.
한 장관은 조사가 진행 중인 만큼 조사가 끝나고 필요하면 말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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