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함양=이영호 기자] 경남 함양군이 오는 7월 인구 늘리기 전담부서를 만들고 4만 인구 지키기에 나선다.
군은 그동안 추진해온 인구늘리기 시책이 부분적인 성과는 있었으나 자연사망률을 따라잡지 못해 갈수록 인구가 줄고 있다고 보고 인구늘리기 전담부서를 만들기로 했다.
현재 함양군 인구는 4만 95명이다. 올해 1~5월 인구추이를 보면 전입·출생 등으로 1592명의 인구가 늘었으나 전출·사망 등으로 1738명이 감소했다.
특히 출생인구는 69명인 반면 사망인구가 198명을 기록했다.
신설되는 전담부서는 전입 활성화 등 추진 중인 시책을 재점검하는 한편 출산율을 끌어 올리고 사망률을 낮출 수 있는 대책을 수립해 추진하게 된다.
군은 이번 전담부서 신설 추진과 함께 출산·사망에 대한 중장기대책수립, 출산율 제고를 위한 토론회 개최, 질병질환 발병률 분석으로 사망률 감소대책 및 군민건강교육확대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매일 11개 읍면별로 상황판을 설치하고 인구 4만 지키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보다 근본적인 대책을 수립하기 위해 전담부서를 신설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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