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치매가족과 간담회…“치매는 국가가 책임”

문재인 대통령, 치매가족과 간담회…“치매는 국가가 책임”

기사승인 2017-06-02 12:05:43

[쿠키뉴스=박예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2일 오전 서울요양원을 방문해 치매환자와 가족, 종사자들과 만남을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찾아가는 대통령’의 일환으로, 앞서 인천공항 비정규직 종사자 간담회와 초등학교에서 열린 미세먼지 바로 알기 방문교실에 이은 3번째 행사다.

문 대통령은 대선 후보 때부터 치매국가책임제를 주요 대선 공약으로 제시한 바 있다. 청와대 측은 이번 치매가족 간담회가 그동안 문 대통령이 말해오던 ‘치매는 국가가 책임져야 할 사회문제’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치매가족을 두고 있는 배우 박철민씨와 오랫동안 치매어르신들을 위해 봉사활동을 펼쳐온 김미화씨의 사회로 진행된 가운데, 치매 환자 가족의 어려움과 종사자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이를 공감하고 위로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특히 지난해 10월27일 문 대통령이 노원구 치매지원센터를 방문했을 때 만났던 환자 가족 나봉자(78)씨도 참석해 반갑게 인사하고 이야기를 나눴다.

한편 지난 1일 문 대통령은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치매국가책임제를 구현할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마련해 보고하도록 지시했으며, 이에 김수현 사회수석은 “이달 말까지 추진 계획을 완성해 보고하겠다”고 밝혔다.

yes228@kukinews.com

박예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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