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함양=이영호 기자] 경남 함양군이 세 번째 베트남시장 개척활동에 돌입한다.
함양군은 임창호 군수와 임재구 군의회 의장을 비롯해 함양·안의농협과 수출업체 관계자 등 20여명으로 구성된 시장개척단을 꾸려 6일부터 13일까지 베트남 하노이와 호치민 일대에서 시장개척활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시장개척활동은 내수시장의 한계를 극복하는 동시에 현지 바이어의 요청에 부응하고, 신규품목 발굴과 판로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시장개척단은 오는 7일 하노이에 있는 VCCI(베트남 수출입업무 전담 정부기관)에서 현지바이어 70여개소와 수출상담회를 열고 신규수출품목을 발굴할 계획이다.
이어 8일은 베트남에 91개의 직영점을 운영하는 K마트에서 함양농산물 수출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7~13일까지는 삼계탕·떡볶이 떡, 음료 등 25개 품목의 농특산품 판촉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또한 10~12일 호치민에서 산양삼가공식품, 레토르트식품, 사과, 딸기, 족발 등 함양의 수출주력품목을 취급하는 바이어를 만난다.
이밖에 수출업체들은 특판행사장을 운영하며 바이어 미팅, 코트라·중기청 등 유관기관 방문, 현지 시장조사 등 함양 농식품 홍보활동을 벌인다.
함양군은 2015년 4월 베트남 꽝남성 남짜미현과 우호교류협정을 체결한 이래 수출시장 개척활동을 시작했으며 지난해는 627만 달러(71억 원)의 수출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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