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산청=이영호 기자] 최근 경남 산청군 경호강에 은어 낚시가 시작된데 이어 쏘가리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최근 은어 낚시 시즌 시작 이후 많은 낚시 동호인들이 경호강를 찾고 있는데 쏘가리도 잡히면서 경호강은 낚시인들로 연일 붐비고 있다.
지난 4일 산청읍 내리교 하류 경호강에서 제13회 N.S와 함께하는 전국 쏘가리 루어낚시 대회가 열렸다.
국내 루어낚시 업체인 ㈜N.S가 주최한 이날 대회에는 전국 각지의 낚시꾼 270여 명이 참가했다.
대회 결과 구례에서 온 김용빈 씨가 44cm 대어를 낚아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대회에서는 계속된 가뭄으로 수량이 풍부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40여 마리의 쏘가리가 잡혀 산청이 민물낚시 명소임이 입증됐다고 산청군은 밝혔다.
군 관계자는 “수년간 추진해 왔던 토속어 치어 방류 사업의 효과가 나타나 작년에 이어 쏘가리 낚시대회까지 열리게 됐다”며 “내수면 산업과 관광 산업 활성화를 위해 토속어 자원 보존과 증식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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