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북핵, 최우선적으로 해결돼야…위안부 문제, 피해자 관점서 지혜 모을 것”

강경화 “북핵, 최우선적으로 해결돼야…위안부 문제, 피해자 관점서 지혜 모을 것”

기사승인 2017-06-07 10:47:14

[쿠키뉴스=이소연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가 “북핵 해결을 통한 한반도 평화를 구현하겠다”고 강조했다. 

강 후보자는 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 모두 발언에서 “북핵은 우리 국민 생존에 직결되는 문제로서 평화로운 한반도 구현을 위해 최우선적으로 해결돼야 할 과제”라고 말했다. 이어 “북한의 도발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응해 나가겠다”며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 고도화 차단과 추가 도발 억제를 위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 등을 통한 국제 공조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대북 제재 압박은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수단이 돼야 한다”며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대북제재와 함께 대화 재개를 위한 공조 노력도 병행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일 위안부 문제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강 후보자는 “협력 외교로 국익을 증진시키겠다”면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피해자 중심의 관점에서 지혜를 모아 일본과의 대화를 이어나가면서 진정성 있는 조치가 취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본과의 관계에 대해 “역사를 직시하면서 외교·안보·경제·문화 등 여러 분야에서 실질협력 관계를 발전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한·미동맹의 다양화, 중국과의 신뢰 회복, 러시아와 유럽·중동·아프리카·중남미 등 여러 지역과의 관계 강화 등도 제시됐다. 

soyeon@kukinews.com

이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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