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서울 e스타디움 윤민섭 기자] 롱주는 오늘도 승리했다.
롱주 게이밍은 7일 서울 상암 e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7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스플릿 2주차 14경기에서 SK텔레콤 T1을 만나 1세트를 승리했다.
9분께 롱주 바텀 듀오가 ‘울프’ 이재완의 룰루를 잡아 선취점을 얻어냈다. 롱주쪽이 먼저 6레벨을 찍은 것이 주효했다. ‘프릴라’ 듀오는 12분에도 룰루에게 마법의 수정화살을 적중시켜 2번째 킬을 만들어냈다.
롱주는 13분에 협곡의 전령을 처치하며 게임을 우세하게 풀어나갔다. 18분에는 SKT의 미드 1차 포탑 앞에서 ‘후니’ 허승훈의 갈리오와 ‘뱅’ 배준식의 바루스를 깔끔하게 끊었다. 바텀 듀오의 활약이 눈부셨다.
22분경 SKT가 내셔 남작 둥지 근처에서 매복 플레이를 통해 김종인의 애쉬를 한 번 잡아냈다. 이에 멈춤 없이 굴러가던 롱주의 스노우볼이 조금은 늦춰졌다. SKT는 25분에도 깊숙이서 바텀 스플릿 푸쉬를 하던 ‘칸’ 김동하의 레넥톤을 끊었다.
롱주는 27분 내셔 남작 사냥을 성공, 더 이상의 추격을 허용치 않았다. 이들은 32분에 SKT의 모든 2차 포탑을 철거했고, 이어지는 대규모 교전에서 바루스와 갈리오를 땄다. ‘페이커’ 이상혁의 카시오페아가 석화의 응시를 다수에게 적중시키켜 분전했으나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SKT는 35분에 내셔 남작 사냥으로 도박수를 띄웠다. 버프를 얻는 데는 성공했으나, 작 둥지에서 바텀 듀오를 제외한 3인이 미처 탈출하지 못해 전사했다. 반면 롱주는 5인이 전원 생존한 상태였다. 롱주는 그대로 SKT의 본진으로 진격, 넥서스를 폭파시키며 뜨거운 초여름 분위기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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