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윤민섭 기자] SK텔레콤 T1의 구원 투수 ‘블랭크’ 강선구가 롱주전 2·3세트에 출전해 모두 승리하면서 2017년 전승 기록을 이어갔다.
SK텔레콤 T1은 지난 7일 서울 상암 e스타디움에서 치러진 2017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스플릿 1라운드 2주차 14경기에서 롱주 게이밍을 만나 세트 스코어 2대1로 승리했다.
이날 SKT는 1세트를 무기력하게 내주자 주전 정글러 ‘피넛’ 한왕호 대신 ‘블랭크’ 강선구를 투입시켜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이 작전은 그대로 들어맞았다. 강선구는 2·3세트 그라가스와 엘리스를 선택해 MVP를 독식하는 등 종횡무진 활약,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강선구의 동료 ‘후니’ 허승훈은 경기 후 인터뷰 자리에서 강선구의 투입과 관련해 “그간의 연승기록이 있지 않나. 오늘도 역전하지 않을까 싶었다”며 “오늘도 든든한 구원투수가 되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이로써 강선구는 이번 서머 스플릿에도 전승 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그는 지난 스프링 스플릿 당시 1월22일 콩두 몬스터전을 시작으로 3월29일 락스 타이거즈전에 이르기까지 6경기에 출전해 전부 이긴 바 있다.
강선구의 2017년 출전 기록은 8승0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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