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안보 관련 장관들과 백악관서 사드 논의 “동맹 간 결정이었다”

트럼프 대통령, 안보 관련 장관들과 백악관서 사드 논의 “동맹 간 결정이었다”

기사승인 2017-06-09 15:33:47

[쿠키뉴스=심유철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각) 백악관에서 안보 관련 장관들과 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의 한국 배치 문제를 논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오벌오피스에서 렉스 틸러슨 국무부 장관, 제임스 매티스 국방부 장관을 만나 한반도 안보 현황과 중동 정세 등을 논의했다고 헤더 노어트 국무부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이 자리에서 사드 배치 문제도 의제에 올랐다. 이에 앞서 국무부에서 열린 틸러슨 장관과 매티스 장관의 업무조찬에서도 사드 문제가 논의됐다. 

노어트 대변인은 ‘한국 정부의 결정에 실망했느냐’는 질문에 “그런 식으로 성격을 규정짓고 싶지는 않다”면서도 “사드 관련 사항은 미국 정부에 대단히 중요한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이것은 최고위급 차원에서 있었던 대화이고, 우리는 동맹국인 한국에 헌신하고 있으며 그 공약은 철통같다”며 “우리는 그 상황과 사드의 추가 배치 중단에 대해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노어트 대변인은 “우리는 사드가 그 당시 동맹의 결정이었음을 계속 얘기할 것이다. 동맹의 협의 과정을 거치면서 한국과 계속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tladbcjf@kukinews.com

심유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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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유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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