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박은비 기자] 최대 규모의 일러스트레이션•그래픽디자인 전문 전시회가 오는 7월 20일부터 23일까지 4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D홀에서 개최된다.
'서울일러스트레이션페어 2017'은 일러스트레이션, 그래픽디자인, 캘리그라피, 타이포그라피, 독립출판 등을 총망라하는 국내 최대 규모 전시회다. 특히 일러스트레이션 분야를 대표하는 전문전시회로 알려져 왔으며, 여러 분야의 아티스트 750여명이 참가해 대중들과 소통하는 기회를 가진다.
방문객들은 수준 높은 글로벌어워드의 수상작을 가까이서 볼 수 있으며 현직 일러스트레이터들의 생생한 이야기와 함께하는 세미나와 강연도 들을 수 있다.
올해로 3회를 맞이한 행사는 규모와 다양성면에서 한층 업그레이드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영국에 소재한 일러스트레이션 단체인 AOI(Association of illustrators)가 매년 주최하는 일러스트레이션 어워즈 WIA(World Illustration Awards)의 당선작품을 전시하는 'Meet the WIA 기획관'을 시작으로 일본 문화의 실험적인 예술과 일본 전통문화를 해학적으로 표현한 작품을 전시한 '密買展(MITUBAITEN)' 기획관이 함께 마련된다.
특히 密買展(MITUBAITEN)에서는 우키요에풍의 현대적으로 재해석된 라이브페인트, 동화속같은 이야기 라이브페인트, 타카하시미츠메의 라이브페인트와 펜도구를 사용한 영상 라이브페인트를 현장에서 감상할 수 있다.
해외뿐 아니라 국내 작가들의 작품 세계도 엿볼 수 있다. 서울일러스트레이션페어에서는 매해 주제 공모전을 개최하여 전시기간내 수상작들을 전시하고 있는데 올해 공모전은 식물성을 주제로 한 '식물도감 : 자라고 피어나고 열리다'가 진행됐다.
공모전에는 2,200여 작품이 참가하였으며, 이중 20점의 수상작을 포함하여 100여 작품이 서울일러스트레이션페어 2017을 통해 공개된다.
이외 ▲일러스트레이션의 확장된 영역을 경험할 수 있는 '우수단편애니메이션 상영관' ▲김수정, 김정옥, 노상호, 박요셉, 밥장 등 일러스트레이션 작가와 기획자의 이야기를 현장에서 듣는 세미나 ' 일러스트레이션으로의 여정 Journey to Illustration' ▲일본, 프랑스, 홍콩, 대만, 싱가폴 에서 활동하고 있는 작가들이 직접 부스로 참여하는 ' International zone' 등이 준비됐다.
주최사 오씨메이커스 측은 “이번 페어가 참여 작가들에게는 자신의 작품관을 알리고 판매까지 할 수 있는 기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며 "새로운 콘텐츠를 찾고 있는 기획자와 바이어들에게도 다양한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아이디어를 얻는 소통의 장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일상의 예술을 꿈꾸는 아트페어 ‘서울일러스트레이션페어 2017’는 오씨메이커스가 주최하고, 서울시가 후원, 네이버 GRAFOLIO, 라미나, 스테들러(STAEDTLER)가 협찬한다. 사전 입장권 예매는 서울일러스트레이션페어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당일 현장 구매도 가능하다.
eunbi0426@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