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 인천 여아 살해 사건 다뤘다… 캐릭터 커뮤니티 조명

‘그것이 알고 싶다’ 인천 여아 살해 사건 다뤘다… 캐릭터 커뮤니티 조명

‘그알’ 인천 여아 살해 사건 다뤄… 캐릭터 커뮤니티 조명

기사승인 2017-06-18 10:43:18

[쿠키뉴스=인세현] ‘그것이 알고 싶다’가 인천 여아 살해 사건을 재조명했다.

지난 17일 오후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시청률 9.3%(전국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를 기록했다. 지난주 방송분 보다 2.3% 상승한 수치.

이날 방송은 ‘비밀친구와 살인 시나리오-인천 여아 살해 사건의 진실’로 꾸며졌다. 방송에서는 사건 당일 가해자 김양과 공범 박양의 행적을 살피며 둘의 관계에 대해 조사했다.

김양은 17세 고등학교 자퇴생으로 놀이터에서 초등학교 2학년 여아를 집으로 유인해 목 졸라 살인했다. 이후 사체를 아파트 옥상에 유기했다. 김양은 범죄 과정에서 박양과 온라인 메시지를 나누며 범죄 사실을 공유했다.

범죄를 공모한 두 사람은 온라인 캐릭터 커뮤니티에서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커뮤니티는 그림을 그리거나 텍스트 등으로 역할극을 진행하는 커뮤니티다. 일부 커뮤니티에는 잔인한 내용이 포함돼 있는데, 김양은 이러한 커뮤니티에 심취했던 것으로 보인다.

범죄심리학자 표창원은 “캐릭터 커뮤니티, 고어물 등이 이 사건에 불을 붙인 역할이 될 수 있지만 사회관계가 충실했다면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았을 것”이라며 가상과 현실을 분리 인지하는 교육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inout@kukinews.com

인세현 기자
inout@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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