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APEX] 루나틱 하이, 콘박스 3대1로 잡고 최종전 진출…LW 블루와 맞대결 성사

[오버워치 APEX] 루나틱 하이, 콘박스 3대1로 잡고 최종전 진출…LW 블루와 맞대결 성사

루나틱 하이, LW 블루와 맞대결 성사

기사승인 2017-06-20 23:02:43

[쿠키뉴스=서울e스타디움 윤민섭 기자] ‘디펜딩 챔피언’ 루나틱 하이가 4강 진출의 마지막 불씨를 지켜냈다.

루나틱 하이는 20일 서울 상암 e스타디움에서 개최된 콘박스 스피릿과의 오버워치 HOT6 APEX 시즌3 8강 B조 패자전에서 세트 스코어 3대1로 승리, 최종전에 진출했다. 이들은 오는 27일 LW 블루와 맞붙는다.

▶ 1세트(일리오스): 루나틱 하이, 한 수 위 대규모 교전 능력 뽐내며 기선 제압

루나틱 하이가 1라운드를 선취했다. ‘기도’ 문기도의 활약이 발군이었다. 대규모 교전에서 연전연패한 콘박스는 끝까지 거점 진입을 시도했으나 여의치 않았고, 게임을 손쉽게 내줬다. 딜러진의 생존력에 아쉬움이 남았다.

루나틱 하이는 2라운드에도 그 기세를 이어갔다. 라운드 초반 콘박스가 교전에서 이득을 봐 거점을 점령했으나 교전 능력이 다시 한 번 이들의 발목을 잡았다. 문기도의 트레이서를 잡아내지 못한 이들은 곧 거점을 뺏겼고, 그대로 1세트를 내주고 말았다. 이로써 콘박스는 올 시즌의 첫 쟁탈 전장 패배를 기록했다.

▶ 2세트(할리우드): 집념의 콘박스, ‘추가시간의 기적’으로 승리

절치부심한 콘박스는 빠르게 거점을 점령했다. 루나틱 하이는 솜브라를 꺼내들었으나 이 전략의 ‘원조’인 콘박스에겐 통하지 않았다. 콘박스는 빠르게 2번째 관문을 통과했다. ‘감수’ 노영진의 윈스턴이 안정적으로 화물을 호위했다. 

콘박스의 화물은 순식간에 목적지 바로 앞까지 도달했다. 두 팀은 곧 추가시간에 도달한 상태에서 대규모 전투를 벌였고, 콘박스가 뒷심을 발휘해 3점을 얻어내는 데 성공했다.

공수 전환 후 두 팀이 솜브라 대결을 벌였다. 양 팀이 치열하게 경합한 끝에 루나틱 하이가 다소 늦게 거점을 점령했다. 이어 루나틱 하이도 큰 어려움 없이 2점을 획득했다. 노영진이 원시의 분노를 제 때 사용하지 못한 게 결정적이었다. 게임은 다시 추가시간으로 향했고, 이때 루나틱 하이가 화물을 골인시켜 게임은 3라운드로 이어졌다.

두 팀에게 짧은 시간이 주어졌다. 선공의 콘박스는 노영진의 활약 덕에 1번째 거점을 뚫었다. 루나틱 하이는 집중력을 잃었다. 박민호의 겐지를 제압하지 못한 이들은 추가시간임에도 불구, 2점을 내줬다.

루나틱 하이도 추가시간에 거점 점령을 성공해 1점차로 따라붙었지만, 콘박스쪽의 집념이 더 강했다. 결국 콘박스가 2번째 거점 앞에서 루나틱 하이 병력들을 전부 잠재워 1점 차로 승리했다.

▶ 3세트(아누비스 신전): 치열했던 전투, 1% 차이로 갈린 승패

루나틱 하이는 리퍼를 꺼내들은 ‘에스카’ 김인재의 활약에 힘입어 A거점을 뚫었다. 그러나 B거점을 공략하기가 여의치 않았다. ‘트와일라잇’ 이주석의 솜브라가 번번히 루나틱 하이를 괴롭혔다.

콘박스의 조직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했다. 이들은 B거점에서 루나틱 하이의 솜브라-리퍼 조합을 비롯한 모든 시도를 완벽하게 되받아쳤다. 결국 ‘아키텍트’ 박민호의 겐지가 용검을 꺼내들면서 상대팀의 공격이 마무리됐다.

콘박스는 경기 시간 1분께를 남겨놓고 A거점을 점령했다. 이주석의 활약이 계속됐다. 그러나 이들도 B거점 점령에는 어려움을 겪었다. 이들은 추가시간까지 끈질기게 달려들었으나 ‘류제홍’의 EMP가 완벽한 타이밍에 적중하면서 궁극기를 미처 사용하지 못하고 전사했다.

두 팀은 오아시스에서 승부를 결정짓기로 했다. 먼저 거점을 챙긴 건 콘박스였다. 이들은 40%를 점령한 뒤 물러났다. 루나틱 하이는 한 번 뺏은 거점을 쉽게 내주지 않았다. 이들은 그대로 99% 점령에 도달한 뒤 다시 거점을 내줬다. 게임은 곧 1%를 건 싸움이 됐고, 루나틱 하이가 마지막 교전에서 대승을 거둬 3세트를 힘겹게 챙겼다.

▶ 4세트(감시기지: 지브롤터): 루나틱 하이, 짠물 수비로 라운드 스코어 3대0 승리

루나틱 하이가 선공에 나섰다. 콘박스는 ‘아키텍트’ 박민호가 겐지로 맹활약하며 분전했지만 1번째 관문을 지키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루나틱 하이는 다음 2번의 교전에서 완승을 거뒀다. 큰 어려움 없이 2번째 관문을 통과했다.

콘박스는 순간 집중력을 잃었다. 이들은 루나틱 하이와의 가장 중요한 교전에서 연전연패를 거듭했다. 반면 루나틱 하이는 하나 같이 유기적으로 움직였다. 이들은 손쉽게 화물을 목적지에 골인 시켜 3점을 얻어냈다.

콘박스는 1번째 관문을 뚫는 데 크게 애를 먹었다. 루나틱 하이의 대규모 교전 능력이 한 수 위였다. 콘박스는 1번째 관문 앞에서 추가시간을 맞이했다. 두 팀은 최후의 대규모 교전을 열었고, 모든 궁극기를 쏟아 부었다. 끝내 박민호의 분전에도 불구, 루나틱 하이가 방어에 성공했다. 

yoonminseop@kukinews.com

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
윤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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