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北 무인기 침투에 경고 성명 발표 “정전협정 위반…계속 하면 강력 응징”

합참, 北 무인기 침투에 경고 성명 발표 “정전협정 위반…계속 하면 강력 응징”

기사승인 2017-06-21 11:21:07

[쿠키뉴스=이소연 기자] 합동참모본부(합참)가 북한의 무인기 침투 정찰에 대해 “도발을 계속할 경우 응징할 것”이라며 강력히 경고했다.

전동진 합참 작전 1처장은 21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강원 인제 지역 발견 소형무인기 조사결과 발표 브리핑에서 대북 경고 성명을 발표했다. 전 처장은 “북한 무인기가 우리 영공을 침범하고 군사기지를 정찰한 행위는 정전협정과 남북 불가침합의를 정면으로 위반한 중대한 도발행위”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 군은 북한의 연이은 무인기 침투 도발을 강력히 규탄하며 모든 형태의 도발을 즉각 중단할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며 “북한이 대남 도발을 계속한다면 우리 군은 강력하게 응징할 것이며 향후 모든 사태의 책임은 전적으로 북한에 있다는 것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강조했다. 

국방부는 이날 강원 인제에서 지난 9일 수거된 소형 무인기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해당 무인기는 지난달 2일 북한 강원도 금강군에서 이륙, 경북 성주의 주한 미군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부지를 정찰하고 복귀하던 중 추락했다. 무인기에 장착된 일본 소니사의 DSLT 카메라 메모리에는 사드 부지를 촬영한 사진 10여장을 포함, 551장의 사진이 발견됐다. 

soyeon@kukinews.com

이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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