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윤민섭 기자] 다음달 6일 개막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 지역 대항전 ‘리프트 라이벌스’의 세부 일정이 공개됐다. 이에 따르면 삼성 갤럭시(한국)와 J팀(대만·홍콩·마카오)이 개막전을 치르고, ‘월드챔피언’ SK텔레콤 T1은 플래시 울브즈와 첫 날 마지막에 맞붙는다.
라이엇 게임즈가 22일(한국시간) 리프트 라이벌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1·2일차에 펼쳐지는 예선전은 오후 3시부터 진행된다. 대회 첫째 날인 5일, 지난 스프링 시즌 각 리그에서 3위에 올랐던 J팀과 삼성 갤럭시가 첫 무대를 장식한다. 4시에는 한국의 MVP와 중국의 오 마이 갓(OMG)이, 5시에는 삼성과 중국의 에드워드 게이밍(EDG)이 맞붙는다.
이어 6시부터는 대만·홍콩·마카오 지역 출전 팀인 마치 17과 OMG가 대결을 벌이며, 7시에는 ahq e스포츠클럽과 RNG가 겨룬다. 첫 날 일정은 8시에 펼쳐질 플래시 울브즈와 SK텔레콤 T1의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리턴 매치로 막을 내린다.
대회 둘째 날은 마치 17과 MVP가 포문을 연다. kt 롤스터와 RNG의 대결은 4시부터 치러지며, J팀과 EDG가 그 뒤를 잇는다. 6시에는 플래시 울브즈와 월드 엘리트(WE)가 경합하고, 7시에는 ahq와 kt가 승부를 벌일 예정이다. 8시엔 SKT와 WE가 약 1개월 만에 재대결을 펼친다.
대회 셋째 날에는 준결승전이 치러진다. 대회 1·2일 차에 가장 성적이 좋았던 지역 한 곳을 제외한 두 지역 팀이 5판3선승제 대결을 벌이며, 대전 순서는 양측 코치가 결정한다.
대회 마지막 날인 9일, 5판3선승제로 최종 우승 지역을 가린다. 결승에서는 승부가 5경기까지 이어질 경우 3번 이상 출전하는 팀이 없도록 해야 한다. 즉 3팀 모두 최소 한 번은 나와야 한다.
한편 가오슝시는 지역 지하철을 리프트 라이벌스에 맞춰 새로이 도색하는 등 대회 준비에 여념이 없다. 천쥐 가오슝 시장은 “가오슝을 대만 최초의 게임산업 중심지로 발전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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