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정우 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국내 모바일 부문 ‘IPv6’ 전환 가속화 추진을 위해 모바일 서비스 사업자(CP) 대상 ‘IPv6 도입 지원 사업 설명회’를 이달 22일 서울 송파구 인터넷진흥원에서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에서 KISA는 올해 상반기까지의 IPv6 도입 경과를 설명하고 모바일 서비스 IPv6 도입 지원 사업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모바일 서비스 IPv6 도입 지원 사업은 모바일 서비스가 IPv6 주소 기반으로 사용자 단말부터 서비스 제공자까지 전 구간에 걸쳐 제공될 수 있도록 개발‧전환‧운영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KISA와 CP간 매칭펀드 형태로 추진된다.

 

특히 KISA는 이번 지원 사업을 통해 모바일 서비스 제공자(개발 또는 운영)가 기존 IPv4 기반의 콘텐츠를 IPv6로 전환하는데 필요한 개발비, 솔루션 도입 비용 등 총 1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신청은 다음달 28일까지 진행되며 KISA는 IPv6 유인력과 도입 효과가 큰 모바일 서비스를 이용규모, 글로벌 활용성 등을 고려해 지원 기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한편 KISA와 미래창조과학부는 국내 IPv6 도입·확산 노력이 시작된 이래 오랜 기간 해결하지 못했던 IPv6 네트워크가 준비됨에 따라 모바일 부문을 우선 집중 지원해 국내 모바일 부문의 IPv6 도입을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