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물먹이고, 집단구타'로 친구 사망케 한뒤 도주한 1명 자수

[속보] '물먹이고, 집단구타'로 친구 사망케 한뒤 도주한 1명 자수

기사승인 2017-06-26 10:36:17


[쿠키뉴스 군산=이경민 기자] 대출사기 대상을 데려오지 못했다는 이유로 둔기를 휘둘러 집단 폭행해 숨지게 한뒤 도주한 조모(20)씨가 이틀만에 경찰에 자수했다.

26일 전북 군산경찰서에 따르면 친구를 숨지게 한뒤 도주했던 조씨가 자수하면서 이번 범행에 가담했던 4명이 모두 검거됐다.

이들은 지난 23일 자정께부터 4시간동안 부안의 한 펜션에서 A모(20)씨를 둔기로 무차별 폭행한뒤 의식을 잃자 군산의 한 원룸에 방치했다.

A씨가 숨을 거두자 조씨와 김씨는 달아났고, 이모(19)군등 2명은 이날 오후 10시께 경찰에 전화를 걸어 자수했다.

또 달아난 김씨는 지난 24일 전주의 한 모텔에서 붙잡혔으며, 조씨는 지난 25일 경찰서를 직접 찾아와 자수했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부검을 의뢰한 상태다.

한편 경찰은 이들을 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jbeye@kukinews.com

이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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