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장 월급 40만원 시대 열린다…“장병 급여, 최저임금 30% 수준으로 인상”

병장 월급 40만원 시대 열린다…“장병 급여, 최저임금 30% 수준으로 인상”

기사승인 2017-06-26 13:39:04

[쿠키뉴스=이소연 기자] 오는 2018년부터 장병 급여가 올해 최저임금 기준 30%선까지 인상된다. 

박광온 국정기획자문위원회(국정기획위) 대변인은 26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의 국방분야 공약인 장병급여 인상안 이행방안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군의 현대화, 정예강군화 기조에 맞춰 이런 방침을 정했다”며 “장교와 부사관의 수는 늘리되 사병의 수를 줄이겠다는 계획과도 연결된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에 따르면 국군 장병 가운데 병장의 월급이 2018년 40만5669원으로 인상된다. 기존 병장의 월급은 21만6000원이었다. 장병의 월급은 점차 오를 방침이다. 병장 월급을 기준으로 오는 2020년에는 54만892원, 오는 2022년에는 67만6115원이 된다. 

이날 브리핑에 참석한 이수훈 외교안보분과위원장은 “오는 2022년까지 (장병 월급 인상에 따라) 향후 5년간을 소요될 예산이 4조9000억원”이라며 “국방의 중요성을 고려하면 충분히 납득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앞서 대선후보 시절 장병의 월급 인상을 공약한 바 있다. 국방부도 지난 8월 ‘2018년 국방예산 요구안’을 통해 병장 월급의 인상을 추진 의지를 드러냈다. 

soyeon@kukinews.com

이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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