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문준용씨 입사 의혹 제보, 당원이 조작… 사과드린다”

국민의당 “문준용씨 입사 의혹 제보, 당원이 조작… 사과드린다”

국민의당 “문준용씨 입사 의혹 제보, 당원이 조작… 사과드린다”

기사승인 2017-06-26 18:39:09

[쿠키뉴스=인세현 기자] 국민의당이 지난 대선기간에 주장했던 문재인 대통령 아들 준용씨의 고용정보원 특혜의혹과 관련 제보가 조작된 것으로 밝혀졌다.

박주선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6일 오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달 5일 준용씨의 고용정보원 입사 관련 의혹을 제기한 미국 파슨스스쿨 동료 메시지 캡쳐 화면과 녹음 파일이 조작된 것으로 밝혀졌다”며 “국민 여러분께 허위사실을 공표하고 혼란을 드려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당사자인 문재인 대통령과 아들 준용 씨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국민의당은 “이준서 최고의원과 당원으로부터 제보를 받고 내용이 신빙성 있다고 판단해 언론에 공개했다”며 “그러나 어제 관련 자료를 제공했던 당원 본인이 직접 조작해 작성한 거짓 자료였다고 고백했다”고 경위를 설명했다.

국민의당은 “이 전 최고의원과 해당 당원에게 곧바로 검찰에 출석해 진실을 밝히도록 했다”며 “국민의 당은 검찰이 이 사건을 철저하게 수사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측은 대선 후보였던 안철수 전 대표가 조작 사실을 알았는지 에 관해서는 “모른다”고 답했다.

국민의당은 지난달 5일 문 대통령의 아들 준용씨의 고용정보원 채용에 특혜가 있었다고 의혹을 제기하며 준용씨의 파슨스스쿨 동료라고 주장하는 제보자의 증언 음성을 공개한 바 있다.

국민의당의 조사에 따르면 이 제보자는 당원 이씨와 친척관계인 인물이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inout@kukinews.com

인세현 기자
inout@kukinews.com
인세현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