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문준용 입사 의혹 허위 제보’ 국민의당 당원 소환 조사

檢, ‘문준용 입사 의혹 허위 제보’ 국민의당 당원 소환 조사

檢, ‘문준용 입사 의혹 허위 제보’ 국민의당 당원 소환 조사

기사승인 2017-06-26 20:49:33

[쿠키뉴스=인세현 기자] 검찰이 지난 대선 당시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씨에 관한 입사 특혜 의혹 제보 내용을 조작한 국민의당 당원 이유미씨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서울남부지검 공안부(부장검사 강정석)는 26일 제보 파일을 조작하고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국민의당 당원 이유미씨를 소환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씨는 지난달 5일 대선을 나흘 앞두고 준용씨의 고용정보원 입사에 아버지인 문재인 대통령이 개입했다는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이준서 전 국민의당 최고의원에게 준용씨의 파슨스스쿨 동료라고 주장한 익명 제보자의 음성 증언 파일과 모바일 메신저를 조작해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라남도 여수 태생인 이유미씨는 지난해 총선 때 전남 여수갑 지역구에 출마한 바 있다. 카이스트 기술경영대학원 재학 당시 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와 사제의 인연을 맺어 18대 대선 당시 안철수 캠프의 자원봉사자로 활동했다.

박주선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혹과 관련해 제보된 모바일 메신저 캡쳐 화면 및 녹음 파일이 조작된 것으로 밝혀졌다”며 “본의 아니게 허위 사실을 공표하고 혼란을 드려 공당으로서 막중한 책임을 느끼고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inout@kukinews.com

인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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